코수술을 했더랍니다.
태어나서 여태까지. 이지경으로 살아온게 참 불쌍하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선생님 왈. 제가 남들의 호흡량의 1/3도 안되는 호흡량으로 살아왔다고 하네요. 코뼈가 에스짜로 휘어있는데다가 코안에 살들도 남들보다 많아서
이른바 콧구멍이 비좁아 숨을 못쉬는것이러랍니다.
3일전에 수술을 받고 오늘 수술후 처음으로 거즈하나를 제거 했네요.
좀 살것같긴하지만.. 솔직히 숨을 쉬고 싶습니다.. 아멘. .
( 혹시나 오전 10시10분경 8호선 5호선 구간에서 마스크를 쓰고 쉭쉭대고 있는 저패션의 한 아동을 목격하신 분이 계시다면 저였다고 기억해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