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달하시는분. 참 나쁘군요. 무론 전부의 얘긴 아니고 일부분 혹은 극소수의 얘기겠지만. 택배가 오면 꼭 경비실에서 찾아가라고 하길래. 그냥 "아 그런가보다"라고 생각 했는데. 방금 경비실에서 전화가 와서 택배 뭐시기라고 하는데 찌직거리고 잘 안 들려서 택배 온 것 가지고 가라는 소린가 해서 경비실에 갔는데. "어 왜 내려왔어요? 택배 올려 보내준다는 얘기였는데." "네? 아 잘 안 들려서 가지러 오라는 줄 알았어요." "아 택배하시는 분이 집에 아무도 없다고 여기다 맡기고 갈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확인해 본 거예요. 요새 택배하는 사람들이 집 앞까지 가지도 않고 확인도 안 하고 그냥 경비실에 맡겨놓고 가니깐..." "아......" 택배하시는 분들. 택배가 무슨 뜻입니까? 우편물이나 짐, 상품 따위를 요구하는 장소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일. 아닙니까? 요구하는 장소가 경비실이었나요? 제가 집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 현대택배에서 오늘 우리집에 배달하신 분 반성하세요. 집까지 배달해달라고 택배를 하는건데. 참 웃기네요. 경비실이 집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