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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7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ㅁ
추천 : 2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9/16 22:43:59
고삼초반까지 성적은 내신은 바닥. 모의고사는 7-8등급.
내가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공부를 엄청 잘했다.
고백하고 싶었는데, 노는 물이 다른 것 같았다.
그래서 같은 물에서 놀고싶었다. 고삼초가 지나서야 이제야 공부를 시작했다.
모의고사. 2-3등급을 받았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근데 자만해지더라. 공부에 소홀해졌다. 성적은 하향세. 수능때까지 이 슬럼프를 극복못했다.
결국 아는 사람 하나없는 지방에 한 국립대에 진학. 그 친구는 유명대학에 진학.
점점 노는 물이 멀어지더라. 그래서 대학와서도 나름 공부 열심히 했다.
근데 타지에 온 외로움에 그리고 적응 못한 대학에 슬럼프에 빠졌고. 성적은 기대이하로 나왔다.
이 친구는 거의 만점가까운 성적을 받았는데, 난 왜그러는지 또 슬럼프에 빠졌다.
방학동안 방황했고, 겨우 개강전에 페이스를 찾아 다시 시작했다.
단순한 이유에서 시작했던 공부. 근데 점점 하다보니 욕심이 생겼다.
이 친구에게 다가가기 위한 단순공부가 아니라, 이제는 내 자신에 투자하기 위한 공부가 되었다.
내 자신에게 투자한다 생각하니 왠지 재미있어졌다. 또 다른 꿈이 생긴 것이다.
내일은 왠지 새로운 아침이 될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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