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리 롯데팬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가 홍성흔입니다.
두산 프랜차이즈이지만, 우리에게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가 홍성흔입니다.
주장 조성환과 동기로, 팀을 이끌어가는 정신적 지주로써..
우리팀 타선의 멘토로 활약해준 선수입니다.
역사상 최고의 FA성공 선수로 회자되며, 누구보다 완벽하게
이적팀에 적응한 대스타입니다.
타구단을 통틀어서도 안티팬이 별로 없고, 호감가는 스타로 생각하는 KBO 올스타 입니다.
올 시즌 누구보다 빛나는 시즌이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이때까지 이승엽의 144타점 기록을 깰 후보로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며,
데뷔 후 첫 20홈런을 돌파하고, 3할6푼 가까이 되는 고타율을 치면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기아전에서 윤석민의 공에 맞고 시즌 아웃 되기 전까지, 그는 여러가지 목표에
또 여러가지 꿈에 불타오르며 행복했을 겁니다.
지금 부상당한 그의 심정이 저는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타점에 대한 미련은 버렸다. 팀을 위해 출루하겠다."라고
인터뷰하던 홍성흔입니다. 그래서 더 답답하고, 속상하고..그를 잃은 롯데팬의
심정을 이해해주지 않은 몇몇 군상들이 짜증납니다.
롯데팬 VS 기아팬 나눠서 싸우는 거 이제 된거 같습니다. 반대먹을 놈들 먹었고,
보류갈 놈들 갔고, ip신고 먹을 놈들 먹은 거 같습니다.
서로간 감정 싸움으로 베스트 올려준 글들 올라갔습니다.
다 됐으니까...이제 홍포 쾌유 좀 빌어줍시다. 가장 빛나던 시즌, 자의와 상관없이
접었습니다. 내년, 그리고 내후년...은퇴할때까지 올해보다 더 빛나길 빌어줍시다.
그런 글은 단 한개도 베스트 못갔네요.
홍포의 완벽한 부상회복과 재활을 빕니다. 내년 시즌 염원하던 30홈런 꼭 넘겨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