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삭의 임산부는 남편의 손을 잡고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연세로에는 수많은 노란리본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5시 1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계시더군요..
어제의 행사는 페이스북 팬페이지 '손석희와 함께하는 사람들'에서 주관한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라는 이름의 행사 였습니다.
남편과 함께 서명운동에도 참여하고,
노란리본과 리본스티커도 받았습니다..
수많은 분들의 바램들..
이 작은 움직임들이 큰 기적을 불러오기를 바래봅니다..
페이스북 팬페이지 '손석희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운영팀 중 한분이 나오셔서
연설과 함께 사연도 읽어주셨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였는데도 듣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1부 행사에서는 여러분들의 다양한 공연도 하고, 자유발언도 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분은 일본분이신데, 댄스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1부 행사 후 청계광장까지 걷는 2부가 있었는데,
만삭의 임산부인 저는 함께 할 수가 없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라.. 참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부디 이 많은 분들의 바램이 큰 기적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