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엑스맨 DOFP를 꽤 재미있게 봤는데,
제 친구들 중엔 실망 했다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20세기폭스사의 엑스맨 시리즈와
마블픽쳐스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동일하게 생각해서 가진 기대감 때문 인 것 같습니다.
아이언맨부터 최근 나온 캡아윈솔까지,
마블픽쳐스의 영화는 스토리보단 액션에 중점을 둔 영화 입니다.
물론 영화마다 나름 상징성이 있고, 블랙코미디도 있구요.
스토리도 심오한 부분이 있지만,
스피디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액션 치고박고 합을 맞춘
뭐랄까? 과거 홍콩액션영화 같은 느낌의 액션을 헐리웃 스케일로 키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치고박고 싸우는 스케일이 큰 헐리웃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먹히는 영화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역대 엑스맨 시리즈는
액션과 치고 박고 부수는 스케일은 존재하지만,
액션 자체가 그렇게 스피디 하고 박진감 넘치지 않습니다.
대부분 초능력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니까요.
그나마 울버린이 치고박는 액션을 보여주죠 그래서 인기가 젤 많은듯,
근데 울버린도 아만티타늄 칼날과 회복력에 의지한 타입이라 그렇게 박진감 넘치진 않아요.
어쨌든, 엑스맨 시리즈는 액션자체로 보면 마블 시리즈에 비해 좀 루즈 한 감이 있죠.
마블 영화 중 제일 인기가 없는 토르가 좀 그렇죠 ㅎㅎ 퍼스트어벤져도 약간 그렇구,
엑스맨 시리즈는
액션보다는 스토리에 치중해서 봐야 잼있는 영화에요.
뮤턴트 VS 뮤턴트, 뮤턴트 VS 인간의 갈등과
인물간의 대립, 이런거에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 입니다.
결론은요.
엑스맨 DOFP 액션 자체가 나쁜건 아니에요.
하지만, 마블픽쳐스 영화에 익숙해진 관객 눈에는 약해 보일수 있어요.
대신 스토리와 몰입도는 엑스맨 시리즈 최대이며,
최근 개봉한 토르다월이나 캡아윈솔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울버린 액션이 약해서 실망스럽지만,
판빙빙의 외모와 초능력에 감탄하며 대리만족 하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