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위를 자주 눌리는 편인데 귀신을 본적은 한 번도 없었음ㅋ 왜냐하면 가위눌리면 절대 눈을 안뜨기 때문임. 귀신보기 너무무섭고 싫음 ㅠㅠ 그래서 귀신을 본 썰은 아니고 들은 썰을 풀어보겠음 ㅋㅋㅋㅋ
명절에 외할머니 댁에 갔음. 외할머니댁은 완전 시골임.. 기와집에 마당있고 문은 창호지문이고 문은 숟가락으로 걸어잠금 ㅋㅋㅋ 여튼 거기에 우리가족이랑 이모들 가족 많이 와서 같이 놀다가 나 혼자 낮잠자고있었음.
꿈을 꿨는데 어떤 호리호리한 남자랑 나랑 둘이서 카페인지 술집인지 모르겠는 어두컴컴한 곳에서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하고있었음.. 뭐라고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그 남자가 나한테 고민을 상담하고있었음. 내가 그걸 좀 듣고있다가 에이~ 별거아니네~ 이랬음..ㅋㅋ
그랬더니 갑자기 몸이 테이블 밑으로 쑥 꺼지는 소름끼치는 느낌이 들면서 꿈이 깸과 동시에 가위에 눌림ㄷ 평소처럼 힘을 써서 일어날려고 하는데 소리가 들림.. 왼쪽 귀 바로 옆에서 별게아니야?별게아니야?별게아니야?별게아니야? 엄청빨리 계속 이럼.... 왼쪽 귀였던것까지 너무 생생함.
웃긴건 그 와중에 이모들이랑 할머니랑 얘기하는 소리 다들리고 사람들 돌아다니는 소리도 다들렸음.. 가위를 자주 눌리기는 하지만 가위 푸는게 쉬워지는건 아님ㅋㅋ 엄청난 힘을 써야 겨우깸 ㅠㅠ여튼 내 가위는 여기까지임
근데 저번에 막내이모가 내가 가위눌렸던 방에서 자다가 가위가 눌렸댔음 ㅜㅜ 처키가 자꾸 따라왔다고함 ㅋㅋㅋㅋㅋ 난 그때 그방에서 첨 자본거였고 앞으로는 거기서 안자기로 했음.. 그때 그 귀신한테 한마디만 하겠음 ㅋㅋ 아저씨 미안 무시할려고 했던게 아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