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국영방송 ZDF "한국女핸드볼, 오심에 희생…연장전 치러야" 
기사입력 2008-08-22 20:08  


 

[마이데일리 = 독일 아헨 차상엽 특파원] 한국 여자핸드볼이 베이징올림픽 노르웨이와의 4강전에서 억울한 결승골 판정 끝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데 대해 독일 언론들도 잘못된 판정임을 강조했다.

독일 제2국영 TV방송사인 ZDF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이 잘못된 판정끝에 노르웨이에 패했으며 연장전을 치러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보도했다.

ZDF는 올림픽 중계 방송 도중 막간 뉴스를 통해 전날 펼쳐진 한국과 노르웨이전을 상세히 보도하며 "경기 막판 터진 노르웨이의 득점이 명백하게 후반전이 종료된 이후 골라인을 통과했다. 잘못된 판정인 만큼 연장전을 치르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도했다. 

ZDF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노르웨이 선수의 득점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반복해 보여주면서 후반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노르웨이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대표팀의 이의제기가 정당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독일 국영 방송에서 한국 핸드볼 여자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언급한 것은 한국의 이의제기가 충분히 정당한 것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독일 아헨 = 차상엽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