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왕따를 당한 이후로 우울증의 증세가 심해지는 고3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는 교우관계가 괜찮아졌지만, 그와 상관없이 우울증이 너무 심각해져 미칠 것 같습니다. 하루에 수십번도 넘게 자살생각을 하고, 공부는 잡히지도 않고, 세상에 대한 불신과 증오만 자꾸 늘어나고, 마치 중2병 걸린 병신처럼 그냥 하루하루를 날려먹게 되었습니다.
왕따를 당한 이후부터 제 자신을 포장하려는 거짓말을 줄기차게 해온 덕분에 가족들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은 제가 이렇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외부에서는 정말 정상적으로 행동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