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란.... 그리고 그 전쟁에 대한 정치가들의 생각이란... 언젠가 은하영웅전설을 읽으면서 저 위대한 양웬리가 그가 속한 민주주의의 숭배자란 정치가들에 의해 사문위원회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으면서 "전쟁"이란 어휘에 대한 확연한 입장차이의 글들이 생각났습니다.. 소위 말하는 민주주의의 정치가란 한 인물이 아래와 같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요.. "자유와 평화에 대한 감각의 결여는 사람을 후퇴시키오. 사람에게 활력을 주는 것이 전쟁이지요. 전쟁은 문화의 발달을 가속화시키고 인류의 정신을 한층 단련시키오 평화와 자유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그 활력성이 감소되서 세기말이 오게 되오이다." 위의 말을 그냥 읽으면서... 전쟁을 미끼로 삼아 수많은 생명을 담보로 자신들의 정치적/외교적 부분의 수치와 무능을 허울좋은 문화 발달의 가속성과 타문화 말살에의 도구로 사용하려했던 그 예전의 미국/영국/러시아/일본등의 정치가들이 떠올려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곧 이은... 양웬리의 반론은 너무나 상식적이며 기본적이어서 글을 읽는 나의 마음을 너무나 후련하게 해주었습니다. 아래를 보시죠.. "아주 기발하신 생각이군요. 전쟁으로 생명과 가족을 잃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믿을지도 모르지요. 전쟁을 이용하여, 타인의 희생으로 자기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매력적인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있지도 않은 조국애를 내세워 남을 기만하는 사람들에게도 전쟁이란 아름다운 것이겠죠 그렇게 조국의 방위나 국가의 존립을 위해 불가피하게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다면 남에게 명령하기 전에 스스로 전선에 나가 모범을 보이는 게 어떻겠습니까 ? 인류에게 가장 비겁하고 수치스러운 행동이 무엇입니까 ? 권력을 가진 사람, 권력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호의호식하면서 타인들에게 애국심이나 희생정신을 강요하여 전장으로 밀어넣는 것이 바로 그런 짓이 아닐까요?" 저 멀리 갈것도 없습니다. 베트남과 이라크에서의 미국을 떠올리면 되겠지요.. 전쟁을 이용하여 타인의 희생으로 남을 기만하는 행위들... 또, 자신들은 군대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자들이 너무나 쉽게 전쟁론을 내세우며 자신들과 자신들의 가족은 전장의 근처에도 가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이해와 반(反)하는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강요하며 전장으로 밀어넣는 행위들... 마지막으로 양웬리는 그러한 정치가들을 "기생충"이라며 한마디로 정의합니다. ################### 오늘 속보를 통해 전해지는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전쟁이란 단어... 저는 전쟁이 두렵습니다. 0.001%의 확률일지언정 전쟁이란 단어만으로 몸서리쳐지고 무섭습니다. 너무나 쉽게 뱉어지고 불리워지는 전쟁이란 단어의 홍수속에.. 상식과 기본이 공존하는 바탕위에서 최소한의 부끄러움 정도는 가지고서들... 무언가에 대처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몇백년전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또한 은하영웅전설이란 다나까 요시키의 몇십년전의 글에서 그리고 그것에 감동을 덧칠해주는 양웬리라는 가공의 인물에게서... 작금에 너무나 가깝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과의 싱크로율에.. 한쪽끝 머리칼이 쭈뼛쭈뼛해짐을 느낍니다.. "기생충"들에게 사육되어지고 "기생충"들의 시나리오에 어쩔수없이 따라가게끔 되어가는 일들이.. 알면서도 분하고 원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