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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79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빡쳐Ω
추천 : 3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13 13:37:38
오늘...
남자한테 초코렛 받았음
아오 빡쳐!!!!
남자동창 만나러 나가는거 대충 알고 있던 동료들이
손에 들린 초코렛을 보며 커밍아웃 축하한다고 한마디씩 함
어디 쓸데 없어서 여기다 하소연 하는데.....
시발 형 그런사람 아니다... 엉엉
어차피 아무도 안볼테니 별로 상관없겠지...
자세한 내막은 아래에.
한 5년만인가 대학교 동창색기한테 전화가 옴
난 이색기 뭐하고 지내는지도 몰랐는데
나 회사다니는거까지 알고 바뀐 핸폰번호까지 알고 대박이다 싶었음
장가드나보네... 췟 하고 적당히 받아 넘기는데
엄멈 이게 왠일 회사근처에 와있다며 간만에 점심 먹자 함
마침 약속도 없어서 나갔는데
이런 오라질
이색기 보험질 시작했음
어렵게 말 꺼내는데 괜히 더 들으면 서로 불편할거 같아서
아 미안한데 나 들건 이미 다 들어놨고 여유가 없다 미안.. 다음에 여유좀 되면 하나 하마. 밥은 내가 낼게..
하고 자리 접고 걍 사는 얘기나 하자고 커피마시러 감
아시발 근데 이색기가...
이색기가...
페레로로쉐를 덜컥 꺼내서 주는 거임
그것도 16개짜리 좀 갯수 되는걸로..
순간 정적
아 시발 이색기가 왜이러나..싶었는데
발렌타인데이에 아무것도 없으면 허전하니까 하나 받으라며 ;;;;
나름 영업전략이라며 이런 개썅
야이 캐생키야... 그걸 왜 대놓고 사람많은데서 주고 지랄이냐
하트표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시발
형 그런사람 아니란 말이다!!
커피집 알바도 울고
나도 울고
하늘도 울고 시발
아 쫄팔려 샹 핑크카드 두개만 더찍으면 공짠데 쪽팔려서 당분간 못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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