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담달에 일병다는 소년인데요
탄약창에 있어서 매일 주어지는 소소한 작업하다가 예초병으로 바꼈어요
원래 예초병들은 몇명 안뽑는데다가 힘들어서 끝나면 포상휴가를 준다는데
이번에는 제초병을 5배 정도로 뽑아서 포상휴가를 안줄듯해요 간부께서 말을 안했다는 걸로 보아....
문제는 그렇게 많이 뽑았는데 반정도는 계급이 높아서 막 놀아도 아무도 주의를 안주고
결국에 낮은 계급인 남친과 남친 동기들이 힘들게 작업한다는거에요.....ㅜㅜ
다른하시는 군인분들하고 달리
낮에 해 쨍쨍할 때는 쉬게 하고 4시부턴가 8~9시 까지 제초시킨다는데
남친입장에서는 그게 더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끝나고 바로 순찰돌고 그래야되고 이것저것 달라져서 불편한가 보더라구요
주변에서 으쌰으쌰 이거 하고 쉽시다~ 즐거운 제초
이렇게 분위기가 좋으면 신나게라도 하겠는데
몇시간 동안 말도없이 제초기 진동에 몸을 맡기고 있으니까
(게다가 톱날은 위험하다고 실톱? 실? 같은 걸로 하랬다는데 그거 잘 안깎이잖아요;)
뭐지 이건 난 왜 여기있는거지 뭘하고 있는거지
하는가봐요
전화할때마다 막 하소연을 늘어놓는데
힘날 수 있는 얘기해주고 싶어요
요며칠 계속 목소리도 시무룩하고 낮고 힘들어해서
어떻게 하면 힘이 날까? 하니까
전역.......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ㅠㅠ 뭐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