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면허따서 경차를 한대 장만했습니다. 언젠간 결혼도 할테고 여자로서 아기를 낳고 하더라도 차는 꼭 필요할것 같아서 현 상황에 일반 차는 부담되고 해서 경차로 구입을 했습니다. 저는 사무직 일을 하고 있고 제가 있는 근처는 법원 주변이라 이 동네에만해도 공영주차장이 3군데나 됩니다. 그래서 경차는 주차료도 반값에 할인이 되고 해서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부담도 없었구요.. 그래서 차가 나오기 전에 월주차는 하도 대기자가 많다기에 미리 신청하려고 주차 관리하시는 아주머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나 - '2월달 부터 월주차 하려고 하는데요 월주차 가능해요?' 아주머니 - '네 가능해요 차 번호가 어떻게 되죠?' 나 - XX에 XXXX이요 아주머니 - '2월달부터 주차하세요, 아! 근데 혹시 경차는 아니죠?' 나 - '경차 맞는데요...' 아주머니 - '경차는 안되는데... 경차는 1.2대로만 받게 제한이 돼 있어요' 나 - '아..네..알겠습니다..'
하고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봐도 경차 대수 제한이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가더군요, 나라에서는 경차 권장하고 하더니 정작 나라에서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에는 경차가 1,2대로 제한이 돼 있다니요... 그래서 해당 구청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하니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화를 넘겨주더라구요, 물었습니다. 공영주차장에 혹시 경차는 월주차 하는데 대수 제한 돼 있냐고.
담당 관계자는 그런거 없다면서 저에게 확실히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관리하시는 아주머님께서는 경차가 1,2대로만 제한이 돼 있다고 하셨다, 왜 말이 다르냐 물었더니 다시 내려가서 그렇게 말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설령 또 제한이 있다고 하면 그 아주머니 이름을 알아서 자기한테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내려가서 물어봤죠, 지금 구청 시설관리공단에 물어보니 경차 제한은 없다고 하는데 왜 아주머니는 경차는 제한해서 받냐고 물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급 당황을 하시더니 자기도 전에 하던 사람한테 그렇게 들어서 알고 있다 자기가 그럼 다시 제대로 알아보겠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알아보실필요 없으시다 제가 여기서 바로 연결해 드리겠다. 그러니까 버럭 화를 내시더니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얼굴 붉혀봐야 좋을것도 없고 해서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며칠 뒤 아주머니 제게 월주차는 이미 꽉 차서 안된다며 대기자로 올려주겠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너무 기분이 나빠서 더이상 싸움을 하기도 싫고 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더 자리가 넓고 많은 길 건너 공영주차장으로 가서 그곳에 차를 대고 또 월주차 문의를 했습니다.
총 34대 주차를 할 수 있는데 32대가 월주차다, 하지만 경차는 3대로 한정돼 있다.는 화가나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월주차비 한달에 6만원입니다. 하지만 경차는 그 반값인 3만원입니다. 왜 그렇게 경차를 제한해서 받는지는 뻔히 알겠으나 나라에서는 그런거 제한없다고 하는데 아주머니들 임의대로 경차는 1~3대로 제한하는것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
경차라고 솔직히 무시받는 느낌도 들고 나라에서는 경차권장하면서 정작 경차타면 이런 소외만 받게되고 너무 화가 납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중인것이 분명히 구청 시설관리공단에서는 경차라고 제한되는것이 없다고하면서 그렇게 얘기를 하면 해당 관리자들 이름을 알아오라고 하는데 이분들 다 아주머니이시고 가정이 있으신 분들같은데 괜히 제가 얘기했다가 아주머니들한테 안좋은 일이 발생하는것은 아닌지..이런 걱정도 되고 그렇게 까지 하고싶지는 않거든요,. 그냥 좋게좋게 모르고 계신다면 경차는 제한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은데 현재 상황으로서는 그걸 안다고 해도 아주머니들이 계속 경차제한 체제를 유지할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