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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 하이브리드 국토종주 후기
게시물ID : bicycle2_27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즐겁냐
추천 : 16
조회수 : 261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9/30 00:50:12
오유에서 많은 정보 얻고 완료한 종주이니
작게나마 얻은 경험치를 바탕으로 아직 출발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올해 회사를 퇴사하며 선물받은 7단 하이브리드로 작고 개인적인 업적을 하나 챙긴 기분입니다.
 
출발 전 짐은 최소화, 자전거 가방+다이소에서 한묶음 천원인 벨크로(찍찍이)로 짐을 고정(사진은 저리 고정했으나 실제로는 핸들쪽에 고정)
 
1.jpg
 
 
1) 아라뱃길~한강(능내역) - 너무 너무 편한 길이지만 사람 치지 않게 주의, 사람이 너무 많아요.
 
2) 남한강(+한강) - 밝은광장~충주댐~충주탄금대로 백하는 코스를 탔고 주의할만한 곳은 양평미술관~이포보 사이 후미개고개
                          강천보 근처(?) 창남이고개, 충주댐 가기 직전 언덕, 이정도 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치가 가장 좋았던 코스입니다.
 
3) 새재              - 초반에 공사중인 길이 있어 갈피를 못잡았는데 물어 물어 진행했었습니다. 길 잃지 않게 주의하세요.
                          수안보온천 이후 이화령보다 조금 짧은 언덕길이 있고 좀 더 가면 이화령을 오르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오르면 편한길만 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곳에서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2.jpg
 
 
4) 낙동강상류 - 상주상풍교~상주보는 거의 언덕길이고 약 11km지만 1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바로 다음 코스인 상주보~낙단보도 언덕이 조금 있지만 여기만 지나면 달성보까지 힘든 코스는 없습니다.
                      식사나 간식 음료 등의 보급이 용이하진 않으나 신경을 쓴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5) 낙동강하류 - 여기서부터 보급이나 식사 등을 매우 신경 쓰셔야 합니다.
                      합천창녕보로 가는 38km에 다람재라는 산길과 무심사가 있는 매우 가파른 산길이 있습니다. 뱀도 봤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창녕함안보로 가는길에 박진고개와 영아지고개가 있었는데 배도고프고 물도없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보급품을 충분히 놓을걸 후회했습니다.
                      시간 소모도 크니 숙박이나 식사 등의 문제도 감안하여 계획하셔야 진행에 차질 없으실 것 같습니다.
                      창녕함안보 이후로 힘든 코스는 크게 없지만 쌓인 피로와 페달을 찍어타서인지 무릎에도 무리가 와서 작은 언덕도 힘들게 올랐습니다.
                      낙동강 하류 부터는 정말로 보급에 신경을 쓰셔야 저처럼 배고파서 헥헥대는 일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강물이라도 마실까 생각했습니다 ㅠㅠ
 
 
드디어 종점!
4.jpg
 
5.jpg
 
 
 
진행중에 가장 큰 문제는 숙박이었습니다.
출발 전에는 해지면 근처 민박이나 모텔에서 자야지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해지고 나니 주위엔 논과 밭뿐이고 왠지 멧돼지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
미리 미리 잘 곳을 알아보시거나 시간계산을 잘 하셔야 됩니다.
식사 충분히 꼬박꼬박 잘 하시고 간식과 물, 음료도 챙겨놓으시구요.
 
체력이 부족하신 분들은 꾸준히 단련 하시고 출발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 짐은 최대한 가볍게 출발하세요.^^
 
 
 
 
 
마무리는..음...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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