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왜 중요한 관점인가 벽을 타는 개미를 보며 설명하죠
개미가 평평해 보이는 벽을 돌아다닐 수 있는 건 사실 완벽한 평면 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작은 세계에서는 거시에서 보이지 않았던 굴곡이 포착되기 마련이고
그 홈에 맞는 다리, 즉 힘을 싣는 구조를 가져서죠.
우린 부딪혔을 때 평면 벽을 개미는 입체적으로 걷듯이
한층 더 작다면 1차원적인 선에 불과한 머리카락 한 올을 나선 궤도로 종횡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작은 것들의 운동 질량은 원자핵 주변을 도는 전자처럼 물질을 감싸 여러 반응을 일으키겠죠.
2차원적인 면 위에 펜으로 선을 긋는다면 그 자국은 바탕과 일체로 보이겠지만
앞서 예로 든 당구 실험 때 베일이 벗겨진 목적구의 부스러기는
전자기적 척력이 존재하는 종이와 잉크 틈새로 튀어 여분의 차원을 침투하기 충분한 개미 크기며
그래서 테라볼트급 출력을 입자에 몰아주려고 거대한 가속기가 작동됩니다.
보지 못한 걸 보게 되는 건 굉장한 일입니다.
태초부터 그 어디에나 있는 물질의 가장 근원이 되는 단위가
저마다 에너지를 행사하는 패턴이 있고 그 반영으로 나타난 게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빛과 블랙홀, 별과 물, 원소 등 모든 삼라만상이라면
가령 원자보다 10억 배 작은 개미들의 연주회를 들추고 그 패턴을 수학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을 때
다음은 지휘하는 즉 조작하는 연구도 함께 수행하지 않을까요?
훗날엔 이미 셀 수 없이 많은 당구 게임을 통해
에너지가 더 작은 단위로 손실되는 포켓까지 경우를 파악했고
입자가 근원에 귀결되는 차원으로 분해된 것처럼 보았을 겁니다.
여태껏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기록의 차원에서
새로운 기록의 관점으로 보와
중력, 전자기력, 핵력 말고도 힘에 관한 또 다른 법칙을 개정해야 할지도 모르죠
뭐부터 조사해야 할지 과제 거리는 점점 늘지만
자를 수 없다는 추상적인 어원을 가진 원자atom도 쪼개진다는 걸 엊그제 일인 양 밝혀냈고
이제 진척은 우주를 구성하는 1부터 17까지 기본입자 컬렉션으로 된 표준모형의 너머 단계에 있습니다.
말했듯이 입자나 운동학적 질량이나 물리량 장도 아닌 무엇이 됐든
정말 끝을 확신한 후에는 그 작은 결정decision들의 하모니가
정확히 어느 시점에 의식의 실체나 별을 이룬 특수성으로 *거듭나는지born again 유무기 구조를 파악하고
신경과학이나 생체공학 등 여러 분야와 연계할 수 있죠.
물론, 수많은 가설이 물리적인 증거가 전무하고 사고 실험조차 어려운 상태지만
자, 원자로 된 우리 뇌가 연산할 수 있는 한계까지 가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