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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딸을 믿어주는 엄마..
게시물ID : gomin_279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해Ω
추천 : 1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06 14:20:52
게시판 여기다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치만 나름대로 고민이니까.....

엄마 안녕
나 알지? 못난딸
공부도 지지리 안하고 머리좋다고 엄마가 그럴때마다
내가 뭐 난 공부도 못하는데 ㅋㅋ
시험못쳐도 엄마는 이랬잖아
다음에 잘하자 다음에! 영아는 할수있어!

초등학교땐 반에서 한자릿수 안에들다가
중학교때 학교적응못해서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겨우겨우 성적올리고
정신못차려도 엄마는 항상 나만 믿고 나 밀어주고
문제집 사도 지지리 풀지않아도 사달라고 하면 꼭 사주시고

안그래도 없는 집에 책이 읽고싶다하면 엄마는 흔쾌히 한권 두권 사주시고
엄마가 사주는 책은 다 읽었어 그치!

엄마 아빠가 우리 생활비 안주잖아 이제......

다 나때문이잖아
다 내가 늦게일어나고 공부안하고 컴퓨터만해서 그렇잖아
그치만 엄마는

영아 괜찮아 엄마가 못벌어도 니들은 먹여살릴 수 있다!
이랬지

근데 난 엄마한테 한게 뭐가있어
맨날 화내고 짜증내고 공부는 안하고 엄마한테 지적하기만했지
사랑한다곤 안했잖아
근데 엄만 내가 짜증내고 화내고 공부안하고 엄마한테 지적해도
엄마는 영아 사랑해 난 영아 무지무지 사랑해 이러고

내가 진짜 철도 지지리 안들었나봐
엄마한테 자꾸 뭐 사달라그러고 원하기만하구 그러잖아

엄마....
내가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등록금이 50만원이 넘어가는데 엄마 어떻게 구하려고
교복값도 20만이 넘어
엄마월급에서 사면 돈도 남지도 않아.... 어쩔꺼야
이러니까

외할머니가 너 입학금으로 주신대

이 문자받고 고등학교 입학도 못하고 그냥 막노동하고 살아야하나......싶었는데 
엄마가 못난딸 한번만 더 믿어보려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으니 돈이 필요하다고
했잖아......

이 못난딸 뭐가 잘났다구 돈을 줘

그문자받고 막 울었다?

아빤 나 공부안한다고 생활비 딱 끊어버리고
내가 이번한번만 더 믿어달라고 믿어달라고해도 아빤 믿지도않으셨는데

엄만 나 잘할거야! 빈말이라도 진심이라도
그래 우리영아는 다 잘할 수 있어 엄만 영아 믿는다!

엄마
나 진짜 엄마가 나 사랑하는지 알았어
엄마가 비록 먹을거 못해줘도 나랑 안놀아줘도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내가 왜 진작깨우치지 몰랐나몰라

엄마 이 바보같은딸내미가 엄마 속 썩이고 그랬는거
이젠 다 그만둘게
엄마 진짜 고마워 나를 믿어줘서
엄마 나중에 꼭... 여행보내줄게 거창하게 엄마친구랑 같이 갈수있도록
엄마 나 믿지?

엄마 사랑해
못난 딸이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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