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타 스포츠에 비해 체력 소모를 한번에 하지 않고 양 팀간의 육체적 마찰도 적습니다.
특히 멘탈적인 부분이 상당히 강조되는 신사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대팀의 대결인데 개인대개인의 대결이 강조되어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팬들 수준은 이게 뭔가요.
자기 팀 아니라고 타팀 선수 비하는 물론이고 지역까지 비난합니다.
인류는 한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되며 이웃나라간에도 지난 오해를 풀고 친목을 도모하는데,
어떻게 이 야구판은 아직도 지역감정과 질낮은 비난이 판을 칩니까?
타팀이 계속 꼴찌를 한다고 팀이름에 꼴자를 넣지를 않나,
어이없이 지역 특산물에 빗대어 타팀 팬 전체를 비난하지 않나,
선수영입에 돈 좀 썼다고 그것도 비난하지 않나,
꼴찌를 계속하면 위로해주는게 상식 아닙니까? 적어도 속으로는 고소해도 그걸 놀리는게 정상적인 성인인가요?
홍..이 단어는 정말 어이없습니다. 전 서울사람이지만 정말 듣기 거북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리고 선수 영입에 돈쓰는 것은 우리나라 야구시장이 발전하는 발걸음 아닌가요? 돈 아껴서 꼴찌다툼하는 구단들이 더 잘하고 있는 겁니까?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까야 할 것과 까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합시다.
까야 할 것은 비신사적 행위를 하는 선수나 구단입니다.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 팬이 아닙니다.
빈볼사건은 주기적으로 찾아오죠.
자신이 응원하는 팀 입장에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서로 비난하고 힐난하고 지역감정 유발에 휘둘리지 맙시다.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두산팬입니다. 저도 팬으로서 선수들이 자꾸 욕을 하는 것은 정말 싫습니다.
혹시 두팬이라 저러지 할까봐 밝히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