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3종 15년차 아버지를 둔 아들내미입니다.
어릴땐 항상 아버지의 해외구매로 어머니와 불화를 일으키시면서 까지 비싼돈 주고 사야하나..
대체 저 힘든걸 왜타나.. 오토바이를 사고말지 ..천만원이 훌쩍넘는데 그돈은 어디서 나신걸까..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요 며칠 아버지 자전거 빌려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얼마전에는
4대강 종주를 목표로 북한강 자전거길을 혼자 다녀왔는데요..
물론 아버지는 경기를 하시지만 나름 시속 20km정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바람도 느끼고
주변 풍경도 좀 보고 하니 가슴이 트이고 세상 사는맛 나는것 같더라구요.
좀더 날이 따듯할때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아버지..이제 ㅈ..자전거는 저 주시죠...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