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gomin_2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못 추천 : 0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5/31 15:16:57
에.. 일단 현재 중3먹은 남학생입니다.. 제 성격이 조용한 편이라 화나는 일도 꾹 참아두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게 좀처럼 못잊고 쌓아두다가 한번에 욱하는 그런 성격이랍니다.. 어제, 6교시 국사 시간에 선생님이 유인물 검사를 하신데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유인물 한 장이 없는 거에요. 전 정말 당황해서 유인물 내용정리 빠트린데도 다 못매꾸고 그 유인물만 찾다가 엉성한 상태로 내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제가 소심하고 속도 좁은 편이라 그런거에 상심이 정말 컸어요.. 그 시간 끝나고 청소시간에 청소를 끝내고 제 자리에 자리에 와보니까 그 없어진 유인물 한장이 다 찢어진체로 너덜너덜하게 놓여져 있었어요. 정말 화가났죠. 냉정을 잃고 평소에 제꺼 필통뒤져서 펜가져가고 책도 많이 가져가던 친구가 저를 골탕먹일려고 숨긴줄알았습니다. 정말 왜그랬는지.. 정말 흥분해서 그 친구 가방 위쪽을 칼로 찢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 왜그랬는지 후회막심이죠.. 청소시간 끝나고 그 친구가 선생님꼐 말해서 가방 찢은 사람 나오라고 하셨는데 끝내 못나갔어요.. 그런데 제가 그 친구 가방 찢은 걸 본 친구가 있습니다.. 그 날 저녁에 도저히 공부가 잡히지 않더군요. 제가 한 일을 알고있는 친구는 말 안하겠다고 걱정 말라고 하긴하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그 친구가 저를 나쁜놈이라고 볼까봐 두렵습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정말 착하게 행동하고 바른 학생이 되고 싶은데 이 놈의 성격을 고치지 못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게 무척이나 후회되고 앞으로 가방 찢긴 친구하고 그 일을 본 친구 얼굴들을 어떻게 보고 다닐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