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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개머리판에 턱맞고 턱 돌아가본적 있는사람만 [bgm]
게시물ID : humordata_1064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행은강하다
추천 : 5
조회수 : 10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19 23:58:1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4244 지금 내 턱관절이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다. 때는 바야흐로 작년 겨울이었던가... 남자들은 알꺼야 .. 겨울 새벽에 눈내리는데 위병소 야간근무가는 그 심정을... 어김없이 찾아오는 기분나쁜 불침번의 뚜벅 뚜벅 군화소리를 들으며 난 새벽 3시에 잠에서 깨어났지.. 행정반에 가면 탄약을 받는데 (공포탄 x10) 그 총알을 받은사람을 추적하기 위해 탄약 수불대장이란게 있어 그냥 자기 이름 적는거야 ㅎㅎ 나는 사수(근무 2명 서는데 그중에 더 고참)여서 부사수가 내 수불대장을 적었지... 난 뒤에서 잘 쓰나 못쓰나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잠에서 방금 깨서 몽롱하던 정신이 번쩍 드는거야... 꽝!!!!!!!!하고...... 저 위에있는 무식하게 생긴 총으로 내 턱을 친거야.. 한 1분동안 그자리에 무릎꿇고 앉아서 아무소리도 못내고 있었다.... 그렇게 격렬한 아픔을 느낀건 처음이었다..... 턱돌이 되는줄 알았다... 사실 나중에 아픈것보다 쪽팔려서 못일어나겠더라... 내 후임은 울먹거리면서 괜찮으심니까 ㅠㅠ 연발하고있고 옆에있던 당직(안자고 밤새는애들)은 웃겨서 쓰러지고... 그래도 근무를 갔다가 난 쿨하게 잤지... 문제는 다음날 아침점호시간이었어... 점호를 취하던 당직사령(대위)이 나보고 야 쟤 턱 왜저러냐? 이러는거야... 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와서 잘 몰랐는데 내가 완전 혹부리처럼 턱돌이가 된거야....... 나 완전 밥도 못씹겠고... 일주일동안 죽같은거만 먹고 살았는데 ㅠㅠ 괴로워서 죽고싶었는데 ㅠㅠ 힘들었는데....... 다신 군대라는 곳 ,지옥같은 곳 가기 싫었는데 왜 지금이 더 힘들까......... 가끔씩 그곳이 그립고 그놈 얼굴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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