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대학병원 3년차 간호사입니다. 늘 반복되는 3교대에 오버타임.이른출근.나이트. 그러다 보니 일하는 친구 평일에 만날려고 해도 시간맞추기도 힘들고 가끔 하루씩 쉬는 날 하루종일 집에서 자다 보내면 하루종일 우울하고, 그 다음날까지 그 기분이 유지되는것 같고.. 요즘들어 더 심해요.. 무기력해지고,, 내가 바보가 된것 같고,, 최근에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더 그런기분 드는걸 수도 있는데.. 내가 맡은 백혈병아이들이 상태가 나빠지면 더 죄인된것 마냥 힘들어요. 일도 때려치우고 싶고. 오늘도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안와서 이러고 있어요. 쉬는날 재밌게 놀거나 아님 뭔가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데.. 맨날 우울타령하면서 술이나 마시고 친구 만나서 쓸때없는 애기나 농담이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