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스고 퇴근길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가서 투표하고 왔는데요...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투표하러간다고 멋스럽게 차려입고 줄을 서는 광경을 보고

뭐 지레짐작으로 그분들께서 어느당을 찍을지는 대충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어느 정당이건 간에.. 자신의 주권을 행사할줄 아는게 진짜 민주주의국가의 시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곧 갈 노친네들이 1번 그놈들 찍는다고 욕할것만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투표장에 제 또래랑 비슷한사람 몇 못봤다는....

왠지 씁쓸한 뒷맛이 느껴집니다.


입으로만 세상을 바꾸자고 나불대는 종자들보다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고 당연하게 행사하러 오는게 외려 더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