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랑 하이머딩거같은 챔피언으로 이겼다는 것 자체가 자랑이 될 정도로
저평가된 챔프이기도 하고, 어느 선수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챔피언은 멀쩡한데 손가락이 문제인 것이다'라고 하기도 했지만

한 쪽이 이기면 한쪽은 반드시 패배해야만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에서
틀에 박힌 것 좋아하고 통념적인 사고가 강요되는 한국 특성 상, 팀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티모와 하이머딩거를 픽한다는 것은 솔직히 잘못된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랭겜에선 보기 좀 힘들고 일반 게임에서 티모나 하이머딩거를 픽하면서 '무슨 챔피언을 픽하든
내 자유인데 무슨 상관이냐?'라고들 말하는 유저가 간혹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팀원들은 
승리와 패배 단 두가지로 나눠진 극단적인 승부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일명 꼴픽이라 불리는, 최저 효율의 챔프라고 알려진 티모와 하이머딩거를 선택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지극히 합리적인 행동을 할 뿐이니까 이해가 됩니다. 말투는 그 다음의 문제겠고...
양쪽 다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기적인 행동의 동기가 자신만 생각하는 진정한 이기와 팀 전체의 승리를 바라는 이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팀원들이 너그럽게 받아줄 때만 티모와 하이머딩거를 플레이하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