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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서 자전거도 못타겠네요 하하
게시물ID : bicycle2_27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별
추천 : 20
조회수 : 960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10/01 01:22:53
네 전 못생긴여자입니다.
그렇지만 자전거를 좋아해요. 밤에 자전거타면서 한강경치보는것도 좋아하고..
비올때 못타면 집에서 탈려고 다이어트겸 실내자전거도 사놓고 타고..
 
이번에도 자전거를 타기위해 사람이 없는 여의도방향쪽을 갔어요. 반포보단 적거든요.
전 일부러 밤에 자전거를 타요. 모자 푹 눌러쓰고 머리카락을 옷안에 넣어 최대한 얼굴을 안보이게타고 옷도 일부러 크게 입어서 여자인걸 숨기죠.
외모때문에 욕을 많이 먹어서 사람이 무섭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자전거를 타러 한강에 갔어요.
타이어에 바람도 빵빵하고 오랫만에 타서 기분좋게 자전거를 타고 달렸죠.
바람도 상쾌하고 그날따라 잘나가길래 평소가는곳보다 좀더 멀리갔어요.
 
어디쯤 왔나 하고 주변을 보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뒤에서 타고 오는 남자가 절 앞지른다고 제 옆으로 지나가면서 눈이 마주쳤어요.
그순간 제얼굴을 보더니 우웨에에에에에에엑 하면서 키득키득거리면서 지친구랑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더라구요.
참... 그나마 행복할때가 치킨먹는거랑 자전거타기였는데...
그당시에는 그냥 거기서 바로 돌려서 집까지 다시 달렸지만 하루이틀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그냥 외모가 안되니까
자전거도 즐겁게 탈수없다는 이 현실이 슬픕니다..
 
하하.. 치킨을 먹어도 기분이 풀리질 않네요
그냥 너무 속상하고 글을 처음 써보는데 어느게시판에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주절거려봅니다...
 
 
아 글 내용이랑은 상관없지만
여의도 방향은 잘 안가봐서 몰랐는데 몇번 가보고 느낀건 걸어다니시는 분들이 자전거도로한쪽을 점령?하면서 다니시는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두세발자국만 더 가면 산책로던데 서로 지켜가면서 싸우지않고 서로서로 즐겁게 지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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