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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K리그의 Lose-Lose
게시물ID : sports_27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샷원킬
추천 : 1
조회수 : 10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8/17 21:34:27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번 빅매치는 대한민국의 원정 첫 16강과 스페인선수들이 다수 소속되어있는 바르셀로나와의 매치로 화려한 경기가 될 것으로 큰 관심을 모았고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주전선수들의 경기 불참 소식과 더불어 경기 하루전 “메시는 결장한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팬들은 분노했고 경기를 직접 보려던 사람들도 티켓을 환불하는 ‘티켓 환불사태’까지 일어났다.

K리그 팬들은 물론이고 축구팬들에게는 굴욕적이면서도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사태였으며 양측 모두에게 손해만 입힌 'lose-lose' 이벤트였다.


무시와 차별만 확인 시킨 매치.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는 케이리그에 대한 무시만 확인시키는 꼴이 되 버린 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태는 비단 케이리그 뿐만이 아닌, 아시아 리그, 더 나아가 동양인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었다고 해도 큰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벤트성 경기인 만큼 바르셀로나vs‘케이리그 상위팀’이 아닌 바르셀로나vs‘K리그 올스타’라는 타이틀이 걸렸다. 

 당시 직접 알아 본 결과 가장 저렴한 관중석의 가격은 5만원이었다.

이렇게 입장료가 높게 책정한 까닭은 바르셀로나를 한국으로 ‘굽신굽신’ 모시는 비용도 있겠지만, 최저 5만원이라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에는 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선수가 8명이나 있다는 점은 비싼 입장료 책정에 큰 몫을 했을 것이다. 고가의 티켓 가격에도 보러 올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말이다. 게다가 K리그 상위팀과의 경기였다면 오히려 최저 5만원이라는 가격은 책정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2004년 수원과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우르모브에게 한 골 실점하고 0:1로 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다시는 한국에 오지 않겠다.” 라는 뉘앙스를 어필 했었다.

물론, 그 때 진경기가 분해서 이런 사태를 만드는 유치한 짓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당시 말로 빗대어 볼 때 역시나 ‘돈’에 결부된 한국 내한이 아닐 수 없다.


바르셀로나의 모순?
바르셀로나의 유니폼 앞에 새겨진 ‘유니세프’ 글자에 대해 생각해 본적 있는가?

수많은 대기업들이 빅클럽과 몇 백억에 계약을 맺고 유니폼 스폰서에 참여하는 것과는 다르게 빅+빅클럽 바르셀로나는 무일푼으로 ‘유니세프’와 유니폼 로고 계약을 맺었다.
오히려 유니세프에게 돈 내고 로고를 달 수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160년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유니세프와 바르셀로나 이미지에 긍정적 효과를 안겨주는 좋은 선택이라는 것이 체결 당시 지론이었다.
자선활동을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바르셀로나의 공식문서에서도 ‘기아나 빈곤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새로운 희망’ 이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그러나 시장 확대와 돈에 대한 목적으로 한국으로 온 것이 뻔할 뻔자라면, 무엇인가 모순되었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win-win이 아닌 lose-lose
 이번 사태로 인해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장 이미지에 큰 데미지를 입었고 케이리그 팬들은 물론이고 국내 축구팬들까지도 분노케 만들었다.
 축구팬들을 더욱 화나게 만드는 것은 스페인선수들 참가 여부와 관련해서 바르샤의 태도와 더불어 이런 대책 없는 경기에 국내리그 일정까지 변경하는 연. 아니 엿맹의 犬같은 태도다.
케이리그 팬들에게 VS케이리그 올스타는 후반기 관람을 준비함에 있어 K리그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나마 끌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경기에서는 올스타라는 이름이 무색할 패배를 겪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지켜봤다.
 케이리그연맹의 경기 개최의 안일함은 국내 리그에 대한 불신과 상실감만 불러 일으켰으며
바르셀로나를 통한, ‘팬들의 국내리그 관심 불러일으키기’는 본전도 못 찾은 격이 되 버렸다는 것이다.
당시 홍보물을 살펴보자.

 아주 달콤한 말들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는데, 글을 보면 알겠지만 축구에 조그마한 관심만 있어도 가고 싶어지는 매치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정작 경기에 나온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인데다가 바르셀로나의 태도는 너무나 무성의하고 ‘불량’했다.
 올스타가 아닌, 차라리 K리그 후보 선수 올스타를 출동시켜야 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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