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북에서 봤던 문대통령 사진과 함께 나온 청와대 사진인데, 청와대가 청기와로 되어있다해서 청기와 지붕이구나
그렇게 생각해왔었는데 저 사진 뷰로 보니까 청기와가 진짜 이쁘더라구요. 저 사진보고나서 문득 경복궁 청기와에 대해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경복궁 복원이라는게 원래 있던 전각은 거의없고 해방이후에 과거 전각을 새로 지어서 재현하는
방식이잖아요. 복원도 기록이나 구한말때 찍은 사진들에 거의 의존하구요.
제 생각인데, 원형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는 경우라면 차라리 전기(임진왜란 전) 후기(대원군 복원)를
가리지말고 기록이 있는데로 전기와 후기 컨셉을 적절히 섞어서 복원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이를테면
근정전과 사정전이 전기때 청기와로 있었다 하니 지금 기와들을 걷어다 보관해두고 청기와로 복원시킨다던지
말이죠.
물론 바로 시행할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 등으로 경복궁 주요 전각을 청기와로 씌운 모습을 먼저 복원해보고
청기와가 나은지 지금이 나은지를 전문가들과 시민사회 등에 여론조사를 해보고 적절하다 싶으면
진행하면 적절하지 않나 싶은데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