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소개로 만나게 된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둘이 예전부터 잘 어울리꺼라 생각했다며 소개를 주선했는데요 처음 술자리에서 봤을때는 큰 끌림은 없었습니다. 그냥 의젓하고 나이답지 않게 성숙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구요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같이 걸어가며 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카톡만 하다가 다가온 주말에 둘이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죠.
짧은 시간에 우리는 금방 친해졌고, 밥 먹고 동네쪽으로 이동한 후에 2차로 술을 마셨죠. 생각보다 이야기는 너무 잘 통했고 배려와 이해심 많은 그녀에게 저는 푹 빠져버렸습니다. 12시가량 되어갈즈음 2차를 마치고 3차로 맥주집을 갔어요 한참을 이야기하다 문닫을 즈음 나와서 그녀의 집으로 걸어갔죠 집앞에 다와서는 아쉬운 마음에 '이왕 늦은거 조금더 있다가라'고 했죠 그녀는 그러겠다고 햇고 근처 초등학교로 갔습니다. 새벽이다 보니 춥더군요 벤치에 앉아있다 자연스레 스킨십을 했고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손도 잡고 어깨에 손도 올리고 그러다가 제품에 있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의외로 적극적인 모습에 오히려 제가 좀 놀라기도 했었죠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저는 절제하지 못하고 그녀를 DVD방으로 데려가려했거든요.. 그녀는 거부했고 저도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집으로 향했죠 그렇게 집을 들여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밤이 되어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는 내용이였어요. 저는 평소에 꽤 신중한 성격이거든요 교제하기전에도 좀 오래두고 보는 편인데, 이런적은 저도 처음이네요.. 혼자 정말 자책도 많이하고 후회도 많이했습니다. 여자분이 예전에도 찔러보는 남자들이 몇몇 있어서 그것때문에 상처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저도 그런남자 중 하나가 되어버린거 같다는 생각에 너무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넣어두고왔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반응이 없더군요.. 여기서 그냥 돌아서야하는 거겠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저를 계속 붙잡고 있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그녀의 마음을 돌릴.. 오유여러분 욕하셔두 좋아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