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컨트롤기' 있으세요? 마음도 내 맘대로, 크기도 내 맘대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일명 '남자 컨트롤기'다. 마음이 울적할 때 'funny' 버튼을 누르면 남친은 나를 웃기기 위한 개그맨이 되고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roses' 버튼을 누르면 남친은 장미꽃 한아름을 내 가슴에 안긴다. 남친이 귀찮을 때는 조용히 있으라고 'mute'를, 사랑이 지겨워지면 'leave'를 살짝 누르면 아무말 없이 떠나준다. 무엇보다 요긴한 것은 '그것'의 크기와 강도까지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 똑똑한 척하는 세상 모든 남자들이여, 명심 또 명심할 것. 여자의 본심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사실을. 조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