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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지금 화가 몹시 나게 만드는 보이스피싱-_-^
게시물ID : freeboard_280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nizukaEkich
추천 : 3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1/17 18:03:10
오늘 엄마한테 낚여서(?) 밤 꼴딱새고
오후 1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놈의 보이스피싱 한통받고 두뇌엔진에 이물질이 낀 기분에 잠을 잘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받은 번호는 02-2065-1568 이구요

이녀석들이 전화해서는 어쩌구 콘도인데 전화 랜덤 뭐시기 돌려서 콘도 이용권에 당첨됐다고
받으실 주소좀 말해달라고 합니다
딱봐도 뭔가 이상한 내용이지만 미리 앞에 30초정도 밑밥을 쭉 깔아놓고 말한거라
마치 이제 제가 자연스럽게 주소를 말해야만 하는 차례 같고..암튼 그랬습니다-_-
근데 제가 잠결이라 밑밥따윈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대충 요점은 '주소 말해달라' 구나
라고 들려서 뭔가 찝찝함에 물어봤습니다

"죄송한데 그쪽은 저희쪽 주소도 모르시는건가요?"

"아...자동 랜덤 뭐시기로 전화드린겁니다"

"그럼 제 번호는 어떻게 아셨나요(잠결이라 횡설수설)"

"방금 말씀드린것과 같이 자동 랜덤 뭐시기로 전화드린겁니다"

"그런데 거기 정확히 이름이 뭐라구 하셨죠?"

"어쩌구 저쩌구 콘도입니다(잠결이라 기억이 안남..영어였구 촘 길었음)"

그때 제가 죄송하지만 신뢰가 안가서 좀 알아본후에 다시 연락 드리겠다고 하거나 다시 연락 달라고 했거나 했어야 자연스러웠는데
그냥 완전 의심 충만한 상태로 2초 정도 침묵하고 있으니까 그쪽에서 말을 걸어오더군요

"아 혹시 학생이세요?"

"네"

"아 학생은 저희의 지급대상이 아닙니다" 뚝........

"으..응...응????????"

장난이 아니고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말 하자마자 바로 뚝 끊어버렸습니다
상식적으로 전화 랜덤돌려서 상품준다는것도 어불성설이지만 그런 이벤트에 자격제한까지 있었다는건 더욱 말이 안되는거죠-_-

근데 진짜 그쪽에서 자연스럽게 밑밥을 깔아서 생각없이 있다간 "아 주소 부를 차례구나" 라고 걍 불러버릴수도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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