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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종차별하는 나쁜 여자임?
게시물ID : freeboard_589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기농갤러
추천 : 2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21 23:04:41
음슴체 쓰는 이유는 묻지말아주길 바람. 어색하다고도 하지말아주기바람.

 나란 여자, 나름대로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여자임.
그리고 한국내에서 만난 외쿡인들, 특히 동남아분이나 조선족분들에게 한번도
그들의 국적으로 차별하거나 함부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하지않았다고 자부함. 
그리고 원체 어릴 때부터 이래저래 주변에 외국인이 많아서 모두 다같은 사람이라는 게 척수에 배겨있음.
그래도 학대받는 동남아신부들, 인종차별 이런 뉴스를 워낙 많이 보다보니
(이것도 인종차별일지모르겠지만 일단 연애결혼이 아닌 특수한 사례이니 동남아신부라 하겠음.)
혹시라도 마음은 안 그런데 작은 행동으로나마 혹여 상처줄까봐 좀더 신경을 많이 씀.
그렇다고 너무 오버해서 부담스럽게도 말고ㅋ
어찌됐든 아무래도 같은 한국인들보다 신경 좀 더 쓰이는 게 사실임. 

 그래서 나란 여자, 굳이 분류하자면, 생각도 행동도 차별한 적은 커녕
오히려 제노매니아(그런 잣대로 따진다면)에 가까울 거임.

 그리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다문화정책 반대! 라고 하면 그저 소수의 생각짧은 국수주의자들일 것이라고 생각함.
사회문제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도, 일단 매스컴에서 주입받은 약자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했음.

 그러나 차츰 의문을 갖고, 확신을 가짐.
일부 과격한 사람들의 언행은 문제이지만 
현재의 다문화정책이 비판받는 이유는 분명히 팩트, 사실이라는 것. 
그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만 찾아봐도 아실테니 여기서는 쓰지않겠음.
다만 나처럼 맹목적인 동정론에 입각해서 진실을 간과하지 말기 바래서 이 글을 씀.

P.S
 또한 동남아신부나 외국인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다면 알고 있겠지만
요즘은 전화번호 하나만 알아도 바로 통역이 가정폭력신고 등을 도와주고
시민단체 등 지역 인프라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거의 원스톱 서비스임.
다큐에서 나오는 일부 인권착취사례들은 주로 불법체류자들인 경우가 많음. 
물론 인도적차원에서 정부는 그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을 착취하는 일부업자들도
정말 잘못되었지만! 어느 나라에서 어느 나라사람이든 마찬가지인게
불법체류 자체가 일차적으로 자신이 이미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거임.
(그럼에도 현 정책 덕에, 심지어 불체자들이 외국의 가족까지 불러 살림 차리는 상황이고.)

 가장 짜증나는 건.
보수정권이래로 거의 다문화가정 권장하는 수준 이상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는 거임.
국적이 나오니 투표권은 있고, 우리말 잘 못하니 시사 정치에 대부분 관심없고, 
같은 나라 새댁끼리 모이는 커뮤니티의존도가 강하니 현실에 관계없이 표심 잡기 딱임.
정치에 관심없는 것만큼 무서운 게 없는데...ㅎ

 그리고 다문화, 다문화 하는데 그게 다른 문화에 대한 관용을 말하는 거지, 무조건적인 수용은 아니잖음? 
대부분 아줌마들처럼 새댁이 타국에서 와서 힘들거라며 배려해주고 그러는 게 관용이지,
이건 뭐 지자체가 합동결혼 중매를 서는 게 과연 정상임?
그리고 내주위에도 국제결혼 하신 분 계시고(재혼)
그래서 가끔 만날 때면 시집 온 분에게 최대한 배려하고 우리가족끼리 식사할 때도 일부러 부르곤함.
근데 와서 잘 사시니 다행이지만,
선 보는 과정 자체는 사실, 거의.... 그래서 매매혼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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