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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2차세계대전의 미완성 거대 전함들
게시물ID : military_28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화골드헐
추천 : 16
조회수 : 61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03 17:28:54
 
이 글의 내용은 밀리터리 프레임의 "세계의 전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해전의 양상을 거함거포주의에서 항모위주로 바꾼 전쟁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계획은 되었으나 완성되지 않은 전함이 많았지만
그 장대한 구상력은 지금까지 우리들을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차세계대전 중에 계획, 구상되거나 건조를 시작했으나 완성되지 않은
전함과 그것에 준하는 9종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미국
 
몬타나급 전함
 
Image
 
Image
 
제원
배수량: 60,500 t
길이: 280.9 m
너비: 36.9 m
흘수: 11.2 m
속력: 28 노트
항속 거리: 15 노트로 15,000 해리
주요 무장: 40.6 cm 3연장 주포탑 4기 + 12.7 cm 연장양용포탑 10기
장갑: 406 mm ~ 154 mm
승무원: 2,149 명
 
 아이오와 급에 이어서 건조가 예정되어 있었던 전함이었지만 건조 계획은 아이오와 급과 같은 1938년에 이루어졌습니다.
아이오와 급이 속력을 낮추고 방어력을 높인 것에 반해서 몬타나 급은 아이오와 급과 비슷한 정도의 공격력과 보다 높은 방어력, 27노트 정도의
속력을 추구했습니다.
 공격력에 있어서는 아이오와 급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1938년의 단계에서는 46cm 주포의 탑재도 검토되었습니다. 그러나 해군 정보부가
일본의 신형 전함은 46cm 주포를 장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영향을 받아 주포 구경은 40cm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1939년에는
계획이 갱신되어서 40cm 3연장주포탑 4기를 장비, 공격력을 보다 강화했습니다. 1940년에는 중미의 니카라과에 새로운 운하를 건설한다는
가정하에 파나마 운하의 폭을 넘는 넓은 폭의 함체가 인정되어 1941년 3월에는 최종 설계안이 해군의 승인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미 해군은
아이오와 급의 건조를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1941년 중에는 1척도 기공되지 않은 채 진주만 공격을 맞이했습니다. 그 뒤 1942년 초에
대통령으로부터 건조 중지 명령이 하달되어 1943년에는 최종적으로 취소되었습니다.
 몬타나 급은 일본의 야마토 급에 맞서기 위해 요구된 전함이었지만 공격력과 속력이 야마토 급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본
 
슈퍼 야마토급 전함
 
 
제원
배수량: 64,000 t
길이: 263.0 m
너비: 38.9 m
흘수: 10.4 m
출력: 150,000 마력
속력: 27 노트
항속 거리: 16 노트로 7,200 해리
주요 무장: 50.8 cm 연장 포탑 3기 + 10cm 연장고각 포탑 10~12기
장갑: 650 mm ~ 230 mm
승무원: 2,500 명
 
 원래 일본은 1939년 당시 미 해군이 건조를 하고 있었던 신형 전함인 노스캐롤라이나 급과 사우스다코타 급에 맞서서 야마토 급 전함 4척이면
전력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었습니다. 그러나 미 해군은 계속해서 아이오와 급의 건조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오와 급을 능가하는 강력한
전함의 출현 가능성에 위협을 느낀 일본은 신형 전함을 추가 건조하려고 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건조 속도가 너무 빨라서 1945년까지
아이오와 급이 6척이나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미국의 속도에 맞춰 빠르게 건조하기 위해 기존의 야마토 급 전함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계획된 것이 슈퍼 야마토 급 전함입니다.
 선체, 기관의 기본 설계는 야마토 급을 크게 반영하였습니다. 또 50.8cm 연장 포탑은 46cm 3연장 포탑과 거의 같은 크기의 용량이라는 점에서
야마토 급 전함을 바탕으로 계획한 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3연장 포 3기에서 2연장 포 3기로 주포 문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3연장 포 탑재 시보다 포탄 1발의 위력에 기대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50년에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1942년 미드웨이 해전에서 항모부대가 큰 타격을 받아 항모의 건조가 최우선 사항이 되었기 때문에 건조 계획이
중지되었습니다. 결국 기공 조차 되지 않은 채 책상 위의 존재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B65급 전투순양함
 
 
제원
배수량: 31,495 t
길이: 244.6 m
너비: 27.2 m
흘수: 8.8 m
출력: 136,000 마력
속력: 33 노트
항속 거리: 18 노트로 8,000 해리
주요 무장: 31 cm 3연장 주포탑 3기 + 10 cm 연장고각 포탑 10기 + 25mm 3연장 기총탑 12기
장갑: 190 mm ~ 120 mm
승무원: 약 1,300 명
 
 각 국의 해군 전력에 제약을 가하는 워싱턴 군축 조약으로 인해 조약에 맞는 중순양함을 구축하기 위해서 초대형 중순양함이 계획되었습니다.
계획 번호 B64와 B65가 그것으로 20cm 포탄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과 30 노트를 넘는 고속력을 구비한 함체에 31cm 주포를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정찰 능력을 중시해서 수상 정찰기 3대를 탑재하였습니다.
 일본 해군은 수뢰전대를 사용한 야습을 극히 중시하고 있어서 미 해군의 주력함을 지원하고 있는 중순양함을 제거하고 수뢰전대의 돌파구를
열어줄 준주력함이 필요했습니다. 기존의 공고 급 전함이 30년이라는 고령의 나이였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기 위해 계획된 전함이죠.
 계획 도중에 미국의 알래스카 급의 정보가 입수되어서 주포 구경을 36cm로 하는 안이 부상했지만 당초 장비가 예정된 31cm 3연장 포탑조차
중량이 1,000톤에 이르렀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건조 준비가 진행되었지만 슈퍼 야마토 급과 마찬가지로 미드웨이 해전 후 항모 건조가
최우선 순위가 되었기 때문에 1943년에 건조가 중지되었습니다.
 
독일
 
H급 전함
 
 
제원
배수량: 57,617 t
길이: 266 m
너비: 37 m
흘수: 10 m
속력: 30.4 노트
항속 거리: 19 노트로 16,000 해리
주요 무장: 40.6 cm 연장 주포탑 4기 + 15 cm 연장 포탑 6기 + 10.5 cm 연장 고각포 8기 + 37mm 연장 기총탑 8기
장갑: 400 mm ~ 200 mm
승무원: 2,600 명
 
 1939년에 발령된 독일의 Z계획의 중심이 된 전함으로, 완성되었다면 유럽 최강의 전함이 되었을 것입니다.
Z계획이란 영국 해군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전력 보유를 목적으로 한 대규모 건함 계획으로 1948년까지 전함과 전투순양함 13척,
장갑함(포켓전함) 15척, 항모 4척 등을 장비할 예정이었습니다. 신생 독일 해군에게 H 급은 최대최강의 전함으로 동급함 6척의 건조가
계획되어 전함의 주력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설계적으로 비스마르크 급의 확대강화 급이라 말할 수 있고 실루엣도 비슷합니다. 40cm 포탄에 대한 방어력을 구비했고 속력도 30노트나 되는
이 급은 야마토 급과 아이오와 급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설계적인 특징은 디젤기관을 전면 채용한 것과 당시의 전함으로서는
드문 어뢰 발사관을 장비한 것입니다. 당시 큰 출력의 디젤기관은 진동이 심한 결점이 있었지만 H 급에는 개량된 신형기관이 채용되어서
고속력과 대항속력을 함께 겸비한 전함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먼저 H함과 J함이 각각 1939년 7월과 9월에 기공되어 4년 후에는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자재상황의
악화로 해군의 우선 순위는 뒤로 밀려나서 계획단계였던 4척은 물론 기공이 시작된 2척도 1942년 8월에 건조가 중지되었습니다.
 
O급 전투순양함
 
 
 
제원
배수량: 31,152 t
길이: 246 m
너비: 30 m
흘수: 8 m
속력: 33.5 노트
항속 거리: 19 노트로 14,000 해리
주요 무장: 38 cm 연장 주포탑 3기 + 15 cm 연장 포탑 3기 + 10.5 cm 고각 포탑 4기 + 37 mm 연장 기총탑 4기
장갑: 220 mm ~ 110 mm
승무원: 1,965 명
 
 H 급 전함과 같이 Z계획에서 건조가 예정되어 있었던 전투순양함으로 계획으로는 3척이 건조될 예정이었습니다.
O 급의 기본 계획은 통상파괴를 목적으로 한 장갑함(포켓전함) P 급에서 파생한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장갑함과 미국의 알래스카 급
대형순양함과비슷한 컨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즉 중순양함을 확실히 격파하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구비하고, 전함을 확실히 따돌릴 수
있는 속력을 가진 준주력함의 위치였습니다.
 O 급의 설계는 역시 장갑함의 확대강화 급으로 태어난 샤른호르스트 급과 비슷한 점이 많고 함의 실루엣도 비교적 비슷했지만 연돌을
2개 구비한 점이 크게 달랐습니다. 이것은 속력을 중시하여 디젤과 증기 터빈의 복합동력을 채용했기 때문으로 완성되었다면 주력함의
역사에 남는 선진적인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속력을 중요시 한 결과 방어장갑이 꽤 얇았기 때문에 적의 주력함과 정면에서
맞붙는 것은 위험했을 것입니다.
 O 급은 극도로 강력한 통상파괴함으로도, 단독함으로도 운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건조는 2~3년 반으로 예정되어 전력화를 도모했습니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의 개전으로 인해 기공되지 않은 채 취소되었습니다.
 
영국
 
라이온급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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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배수량: 42,550 t
길이: 237.7 m
너비: 32.9 m
흘수: 10.4 m
속력: 28.25 노트
주요 무장: 40.6 cm 3연장 주포탑 3기 + 13.3 cm 연장 양용 포탑 8기
장갑: 373 mm ~ 149 mm
승무원: 1,680 명
 
 독일의 비스마르크 급과 이탈리아의 신형전함에 맞서기 위해 영국 해군은 40cm 주포를 장비한 신형전함 건조를 계획했습니다.
기초 연구를 세워 1938년에 설계가 완료되고 다음 년도인 1939년에 기공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킹 조지 5세 급을 확대개량한 것으로
실루엣도 비슷했지만 함미는 각진 트랜섬식이었습니다. 또 방어와 속력도 약간이나마 강화되어 방어력과 공격력의 균형이 잘 잡힌
견실한 전함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최대속력 30노트는 기관이 과부하 출력으로 운전될 때의 비상 속력으로 보통 최대 속력은
28노트 이하로 추정되었습니다.
 건조 중이던 킹 조지 5세 급은 36cm 주포를 장비했기 때문에 40cm 주포를 장착한 라이온 급의 전력화가 서둘러졌습니다.
영국 해군은 동급함 4척의 건조를 계획하고 1939년에는 라이온과 2번함 테메레르가 기공되었습니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의 발발로
3번함과 4번함은 기공되지 않은 채 건조 중지되었고, 이미 기공된 2척은 건조가 중지된 뒤 대전 말기에 해체되었습니다.
 
프랑스
 
가스코뉴 전함
 
 
제원
배수량: 35,000 t
길이: 247.85 m
너비: 33.0 m
흘수: 9.6 m
속력: 30 노트
항속 거리: 12 노트로 10,000 해리
주요 무장: 38 cm 4연장 주포탑 2기 + 15.2 cm 3연장 포탑 3기
장갑: 430 mm ~ 150 mm
승무원: 1,670 명
 
 프랑스 해군은 1938년 계획에서 2척의 리슐리외급 전함을 추가 건조해 되어 클레망소, 가스코뉴로 이름이 지어 1939년에 기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2척 중에 리슐리외와 클레망소는 2기의 4연장 주포탑을 앞부분에 집중 배치한 디자인이었지만 가스코뉴는 설계를 새로하여 주포탑을 전후방에
1기씩 배치했습니다. 전통적인 디자인이었죠.
 그 때문에 건조 중인 4척이 전부 장비된 경우에라도 가스코뉴만이 크게 함형이 달랐기 때문에 함대로서 통일 행동을 취하는 것이 곤란했습니다.
때문에 1940년 계획에서 전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하여 각각 3척으로 구성된 2개 전대를 편성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또 리슐리외에서 클레망소 까지는 함명에 인명을 썼지만 가스코뉴 급에서는 지명을 썼던 점에서도 프랑스 해군의 생각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당시 리슐리외 급은 아직 건조 중이었고 운용 실적을 감안한 설계 변경이 아니라는 점에서 해군 지도부 내에서 뭔가 방침 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 해군은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표출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결정적인 근거는 부족하고 억측이 많은 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련
 
소베츠키 소유즈급 전함
 
 
제원
배수량: 59,150 t
길이: 271.5 m
너비: 38.9 m
흘수: 10.1 m
속력: 29 노트
항속 거리: 15 노트로 7,500 해리
주요 무장: 40.6 cm 3연장 주포탑 3기 + 15.2 cm 연장 포탑 6기 + 10 cm 단장 고각 포탑 8기
장갑: 495 mm ~ 225 mm
승무원: 1,292 명
 
 소련이 건조하려고 했던 이 거대전함은 길이에서는 아이오와 급을 넘어섰고, 완성되었다면 세계 최대급의 전함이 되었을 것입니다.
1번함은 1938년에 기공되어, 독소 전쟁 개전 때에는 선체 공사가 끝나가고 있었지만 개전으로 인해 공사는 중단되고 최종적으로는 해체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세부적으로 불명확한 점이 많고 최근까지도 몇 개의 부정확한 구상도만 있었을 뿐이지만 연구로 인해 많은 점이 알려졌습니다.
소유즈 급의 원급이 된 것은 1933년에 이탈리아에서 계획된 UP 41 계획이었습니다. 이 계획은 40cm 3연장 주포탑을 3기 장비하고 33노트의
속력을 발위하는 고속 전함 계획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전함이지만 무기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소련 해군은 사격지휘장치 운용 경험이 별로 없었고, 대형함의 데미지
컨트롤에도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공격력, 방어력, 속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게다가 1940년에 이르러서도
주포 공급 목표가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독소 전쟁이 아니었더라도 완성되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원래 네덜란드의 K 네데린덴 급 전투순양함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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