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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방문하는 대권주자 손학규, 글로벌 대선행보 본격화
게시물ID : sisa_198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5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22 00:15:1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진보도 국민에게 안정감 줘야한다" 박근혜 권위적 리더십에 대한민국 맡겨선 안돼 대통령은 전략 아닌 시대정신이 만든다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있는 지도자가 민생과 경제 살려 (매일경제 / 2012.04.20 07:25:09 / 김은표 기자) ◆ 야권대권주자 인터뷰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동아시아미래재단에서 한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백의종군하며 들었던 민심과 민주당의 해결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지난 연말 야권통합 작업을 마치고 당 대표에서 물러났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4ㆍ11총선 뒤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9일 서울 수유동 4ㆍ19묘지와 종로구 수송동 사무실에서 매일경제 기자와 만난 손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백의종군하면서 들었던 바닥 민심에 대해 설명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이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총선 평가를 해달라. 민주통합당 과도 지도부는 `패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통렬한 패배다. 단순히 의석이 몇십 석 늘고 수도권에서 새누리당보다 조금 잘했다고 승리인가? 이런 주장은 정권교체를 하지 않고 계속 야당을 하겠다는 얘기와 같다.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 정책을 입안하고 경제 민주화를 실행해 국민 고통을 덜어 주려면 대통령뿐 아니라 의회 권력도 교체해야 한다. 국민이 준 좋은 기회를 날린 것에 철저한 반성이 없으면 정권교체는 절대 못한다. -패배의 원인은 무엇인가. ▶특정인 탓이나 전략 실패로 돌리고 싶지 않다. 분명한 것은 국민을 보고, 국민을 존중하면서 가지 않았다. 그저 총선에서 이기겠다는 마음만 급했고 공천이나 당 관리에 있어 일부 인사들이 사심을 가진 점도 있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차기 지도부의 역할은 분명하다.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선출된 야권의 대선주자를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일이다. 쉽게 말하면 차기 당대표는 마음을 비우고 정권교체에 신명을 바칠 사람이어야 한다. 당의 비전과 정책도 이제는 대권 후보가 주도해야 한다.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하고, 당권을 권력으로 여기는 사람은 당대표를 하면 안된다. -당권과 대권이 굳이 분리되어야 하느냐는 말도 있다. ▶이미 2010년에 끝난 논쟁이다. 지금 대선이 8개월여 남았다. 야권은 치열한 경선도 예상된다. 정해진 룰을 지켜야 한다. -어떤 지도자가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하나. ▶집권이나 권력 획득이 목표가 아닌 사람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열정과 확신을 갖고 국민의 편에 서서 진보와 보수의 낡은 틀을 뛰어넘는 지도자여야 한다. 또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국민 화합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지금 시대 정신이다. 역대 대통령을 봐라. 역사는 정말 냉정하다. 전략이 좋은 후보가 아니라 항상 시대정신에 적합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권위주의적 국가지도자는 정말 위험하고, 국민을 불행하게 만든다. -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말하는 것인가. ▶부인하지 않겠다. 박 위원장의 권위주의적 리더십, 불통의 리더십이 우려된다. 당 운영만 봐도 박 위원장 입만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민주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이 체화하지 않은 지도자도 집권 전에는 친서민ㆍ친중산층 행보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집권하면 달라진다는 교훈과 사례가 많다. 박 위원장은 당권을 잡기 전에는 왜 새누리당의 기조에 침묵하고 민주당의 친서민 행보는 비판했는지 설명해야 한다. -야권의 집권 플랜인 `대구ㆍ경북 포위론`이 힘을 잃었다. 대선에서 어떻게 해야 승리할까. ▶결코 정치공학적인 접근으로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명박 정부에 실망했다고 해서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야권 대선 후보에 표를 주지 않는다. `야권이 정말 국민을 무서워 하는구나, 국민의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하는구나, 안정감 있게 일을 맡겨도 되겠구나`라는 확신이 들 때 표를 줄 것이다. -복지문제와 재벌개혁에 대해 공부를 깊이 하고 있는데. ▶그저 복지 관련 지표를 개선시키는 데 관심이 없다. 성장과 분배를 어떻게 조화시키고,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경제적 토대는 어디서 찾을 것인지가 관심사다. 재벌 편중 구조 해소에 관심이 있다. 대기업은 해외로 활력 있게 뻗어나가고, 국내에서도 좋은 역할을 하면 된다. 다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삶의 영역을 확보하고 활력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 국민이 고통스러워 하는 일자리와 교육문제 모두 복지문제다. -안철수 원장의 행보에 대해 생각을 갖고 있나. ▶안 원장이 정치권에 신선한 자극을 줬고, 본인 역할에 깊이 생각하는 만큼 적절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나를 포함해 야권이 그런 자세를 갖고 있는 것이 맞다. 언제 어떻게 현실 정치권에 들어오라고 얘기하는 것은 내가 얘기할 사안이 아니다. 본인이 사려 깊게 생각해 판단할 것이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새누리당의 전략에 민주당이 당했다. 한명숙 전 민주당 대표가 한ㆍ미 FTA 재협상이 아닌 폐기로 잘못 얘기했다가 박근혜 위원장의 `말바꾸기` 주장에 당한 측면이 있다. 전략적으로 야권의 대응이 미숙했다. 하지만 잘못된 최소한의 부분에 대해서 재협상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태도가 아니다. 대표 때나 지금이나 내 주장에는 변함이 없다.(끝) ■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24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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