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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들 체면 버리고 포르노에 빠지고 '야동'을 연구하다.^^
게시물ID : panic_28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5/4
조회수 : 1164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4/22 02:57:56

대학교수들 포르노에 빠지다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포르노’ 학술대회 대학교수들이 야동의 중심에서 야동을 말한다? ‘포르노’는 사전적으로포르노그래피라고 하며 인간의 성적(性的) 행위를 묘사한 소설, 영화, 사진, 그림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 공개적으로 진지하게 논의되기엔 다소 ‘불편한 주제’로 건국대 몸문화연구소에서 ‘포르노 학술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몸문화연구소 소장 건국대 김종갑 교수를 만나 보았다. ‘포르노 학술대회’에서는 정신분석학, 진화생물학, 철학, 사회학, 문학, 법학, 여성학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포르노를 말한다. 그 이야깃거리도 다양하다. 외계인의 시선에서 본 포르노, 여자도 포르노하고 싶다면, 환상의 힘을 갖는 포르노의 유혹 등 도발적인 주제로포르노의 구석구석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런데 왜 하필 ‘포르노’일까? 포르노는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면서 황금시대를 맞았다. 우리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클릭 한 번이면 포르노의 세계, 포르노유토피아(Pornoutopia) 에 입장할 수 있다. 온갖 매체에 범람하는 유사포르노물까지 합세하면 우리는 사방팔방에서 포르노의 공격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포르노’는 여태껏 몇몇 산발적인 논의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진지하게 논의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건국대 몸문화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포르노에 전방위로 노출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동시대인으로서 포르노를 가지고 우리 사회의 증상을 담론화하려고 한다. 이제 ‘포르노’를 연구하는 이 집단의 정체가 궁금하다. 2007년 건국대 부설 특수연구소로 설립된 ‘몸문화연구소’인데, ‘몸문화’라는 단어 역시 매우 생소하고 독특하다. 왠지 더욱 연구소 이름 같이 느껴지는 ‘정신문화연구소’ 혹은 ‘신체문화연구소’가 아닌 ‘몸문화연구소’이다. 김종갑 연구소장은 "그렇지 않아도 이름 때문에 여러 가지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몸문화'라고 하면 술문화냐, 헬스문화냐, 아니면 룸살롱문화냐 하기도 하지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이야기되는 것이 우리 몸문화연구소가 굉장히 일상적인 지평에 있다는 것 같아요. 상아탑의 고고학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성공적인 작명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썩 맘에 드는 건 아니에요(웃음)."라고 말했다. 몸문화 연구소장 건국대 김종갑 교수는 ‘몸’에 관한 철학, 사회학, 여성학 등의 분야에서의 산발적인 논의를 ‘몸 문화’라는 포괄적 개념하에 전체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겠다고 판단하여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현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몸’에 관한 연구의 전체 지형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이를테면 철학에서는 몸이 무엇인지, 사회학에서는 몸이 사회에서 어떻게 자본화되는지, 여성학에서는 남녀의 몸의 차이가 어떻게 성별화하고 사회화하는지 등에 관한 연구들이 있었다. ‘몸문화’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가 ‘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 과거에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처럼 인간의 정체성이 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있는 것이며, 몸을 무시하고 경멸할수록 숭고해지며 정신이 고양된다는 사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세기 초에 들어서 오래된 이성중심주의 전통이 전복되기 시작하면서 사람은 정신이 아닌 ‘몸된 존재’다라는 것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 사회에서는 몸이 경시되기보다는 몸이 숭배되고 물신이 된다. 몸이 곧 자본이 되기도 하며,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라 의사의 몸이 되고 성형외과의 몸이 되며 명품의 몸이 된다. 김종갑 연구소장은 "몸문화연구소가 몸과 중심으로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동시에 그 현상들에 간섭하는 저항 담론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몸문화연구소는 청소년을 위한 몸의 인문학, 자살과 병, 누드와 몸, 권태와 같은 우리 사회에 도발적인 주제를 매주 하나씩 선정하여 연구해왔다. 또한 ‘몸문화’는 우리의 일상 그 자체이기에, 연구소의 핵심적인 가치로서 ‘사회와의 소통’을 들며, 광진구청에서 매주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인 몸문화에 관련 책들을 출판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포르노를 주제로 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김종갑 연구소장은 "성(性)의 건강한 표출이 어려우니 룸싸롱이나 변태적인 성업소 등이 기승을 부리고 성의 표출이 어두운 곳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거죠."라고 말하며, "포르노 학술대회를 통해 포르노를 소재로 말할 수 있는 다양한 이론과 언어들을 제시하여, 사람들의 포르노에 대한 논의가 더욱 넓고 깊어지길 바라고, 한편 포르노를 보는 사람들은 자기반성의 계기로 삼게 된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갑 연구소장은 ‘건강한 포르노’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르노’를 죽이냐 살리느냐의 문제는 시대에 맞지 않는 질문이다. ‘포르노’는 지역을 불문하고 세대를 관통하며 불멸하는 존재이다. 그렇다고 마냥 포르노의 존재에 대해 슬쩍 감추어만 놓을 것인가? 우리는 이제 포르노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포르노 학술대회’는 포르노토피아에서 포르노를 이용할 것인가, 포르노에게 이용당할 것인가’를 솔직대담하게 묻는다. 최주희/인터넷 경향신문 인턴 기자 (웹場 baram.khan.co.kr)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211955422&code=900312 교수들 '체면' 버리고 '포르노'를 말하다 (서울=뉴스1) 조현정 기자= 대학 교수들이 '체면'을 내려놓고 '야동'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소장 김종갑 교수)는 21일 오후 1시 건국대 예술문화대학 4층 교수회의실에서 '포르노(Ponrography)를 말한다'를 주제로 2012 상반기 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포르노와 야동에 대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방위로 노출된 야동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증상을 담론화하는 융합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 앞서 김종갑 몸문화연구소 소장은 "거리를 두지않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겠다. 학회를 위해 참석한 사람들은 참고자료로서 포르노를 봤다"며 "여러 선생님들은 치밀어오르는 구역질을 연구를 위해 끝까지 참고 봤다"고 말했다. 또 "포르노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포르노가 모든 공간 장소 시간을 초월해서 현존하고 있다"며 "왜 야동을 보는건지 그리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답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고 인삿말을 전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포르노·야한동영상(야동)에 대해 정신분석학, 진화생물학, 사회학, 법학, 여성학 등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과학, 몸, 포르노'를 주제로 한 1부에서 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외계인의 시선에서 본 포르노'에 대해 발표했다. 장 교수는 "전세계 최대 온라인 포르노 사이트 회사의 월별 페이지뷰가 무려 14억 건이다. 이는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초대형 사이트를 제외했을 때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엄청난 시장의 소비자는 전부 남성이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성적 판타지 측면에서 포르노적 상상력을 훨씬 더 많이 발휘하는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포르노보다는 로맨스 소설처럼 친밀도가 높은 대상과 접촉을 더 선호한다" 며 "포르노는 연애 본능의 진화의 부산물이었다. 남성의 연애 본능(성적 다양성)의 부산물이었고 인간의 거울뉴런계의 작동으로 잘 소비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이은정 동국대 교수는 '여자도 포르노 하고 싶다면?'이라는 주제에 대해 "포르노는 여성을 관능적 주체로 쾌락하지 않고 대상으로서만 쾌락하도록 만들어졌다. 거기서 유일한 관능적 주체는 남자"라며 "남자의 쾌락이 여자의 쾌락을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가 좋아하는 방식으로만 쾌락하도록 되었다"고 말문을 떼었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자는 포르노를 즐기지 않는다. 여자한테 그것을 쾌락보다는 불쾌를 더 산출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기술과 포르노'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운하 건국대 교수는 "포르노는 테크놀로지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포르노 관련기술의 발전은 포르노 소비 방식과 포르노의 경험 내용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인터넷과 스마트폰, 아이패드 같은 첨단 장치들이 이미 성적인 모든 것을 다룰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2부는 '환상, 실재, 법'을 주제로 열렸다. 2부 첫번째 순서에서 이명호 경희대 교수는 '포르노의 유혹 : 환상의 힘'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포르노 문제에 대한 페미니스티의 개입을 법적 차원에서 정치적 차원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포르노 주장을 검열 옹호와 곧바로 연결시키지 않으면서 포르노 장르를 통해 지속되는 남성적 쾌락향유방식을 문제 삼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갑 건국대 교수는 '실재를 향한 열정으로서 포르노'라는 주제 발표에서 "'실재에의 열정'이라는 용어는 알랭 바디우라는 프랑스 철학자가 21세기 문화의 특징으로 소개했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가짜와 가상이 판을 치는 포스트모던한 사회의 현대인들이 지푸라기 하나라도 움켜잡기 위해서 더욱 더 실재에 강박적으로 집착하게 된다" 며 "포르노에서 이러한 실재의 추구는 이성과 짝을 이루면서 무한한 섹스로 표출된다"라고 말했다. 또 "포르노 특징은 '더욱 더'의 과잉에 대한 집요한 요구"라며 "포르노에 중독된 주체들은 간지럼처럼 기분 좋은 성적 자극, 이것이 포르노 중독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김석 건국대 교수는 '기호화된 몸에 대한 향유 의지'라는 주제 발표에서 "여성의 몸은 경험적으로 접하는 자연적 육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성적 담론의 대상이 되면서 다양한 특질들을 통해 표현되거나 과장된 '여성적 이미지'를 말한다"고 답했다. 이어 "포르노는 언제나 여성의 몸을 대상으로 삼는다. 몸은 항상 기호의 대상이자 도구였다"며 "포르노에서 여자의 몸은 단지 기호화된 '여성의 몸', '여성의 극단적인 이미지만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서윤호 건국대 교수는 '포르노를 허하라? 포르노 규제 법리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에서 "음란물의 개념은 지역과 시대를 떠나 확정적으로 정의하기 쉽지 않은 가변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음란물 관련 법률들에서 성표현과 관련한 용어들은 저속, 선정, 외설, 음란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대법원의 음란물 판단기준이 보수적인데 비해 헌법재판소의 음란물 판단 기준은 조금 완화된 형태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음란물을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하여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하여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에 반해 헌법재판소는 음란성 개념에 대해 대법원 판례보다 좀 더 세분화되어 있고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음란은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표현으로서 인간존엄 내지 인간성을 왜곡하는 정도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또 예술성 및 사상성에 관한 음란물은 성적 흥미 유발의 목적만 있는 것으로 문학 예술 과학 혹은 정치적 가치를 갖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고 정의했다. 서 교수는 마지막으로 "인터넷 포르노그래피는 기존 음란물과 달리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동영상 혹은 이미지 파일 등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고 있어 일괄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국내 음란물 관련법률들은 지나친 형법적 통제 및 규제 수단에 대한 의존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도덕적 측면에서 요구되는 사회일반의 자율적 통제 둔화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형법적 규제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몸문화연구소는 건국대 부설 특수연구소로 그동안 청소년을 위한 몸의 인문학과 자살, 누드 등 사회의 도발적 주제에 대해 연구하면서 출판과 학술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http://news1.kr/articles/641306 .................................................................................................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포르노를 말한다’ 학술대회 2012년 몸문화연구소 학술대회[상반기] ‘포르노(Ponrography)를 말한다’ ■ 일시: 2012년 4월 21일(토) 13:00 ~ 18:30 ■ 장소: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406호 교수회의실 접수 12:40-12:55 축사 : 김성민 인문학연구원장 13:00-13:10 축사 : 송기형 예술문화대 학장 13:10-13:20 I부 과학, 몸, 포르노 사회 : 황혜진(건국대) 13:20-15:20 외계인의 시선에서 본 포르노(서울대 장대익 / 김종갑) 여자도 포르노하고 싶다면?(동국대 이은정 / 김석) 미래의 이브를 향해 한 발짝 - 기술과 포르노(건국대 김운하 / 이은정) 종합토론(30분) 휴식 15:20-15:40 II부 환상, 실재, 법 사회 : 서유석(한라대) 15:40-18:20 포르노의 유혹: 환상의 힘(경희대 이명호 / 서윤호) 실재에 대한 열정(건국대 김종갑 / 김운하) 기호화된 몸에 대한 향유의지(건국대 김석 / 장대익) 포르노를 허하라? - 포르노 규제 법리에 대한 고찰(건국대 서윤호 / 이명호) 종합토론(40분) 광고 임지연 총무 18:20-18:30 알림 ■ 오늘 ‘포르노그래피’ 관련 학술대회에서 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이 자리에 함께 참석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몸문화연구소는 2007년 설립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부설 특수연구소로 몸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며 출판과 학술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kkbody.konkuk.ac.kr ■ 연구소 위치: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439호, 전화 02, 45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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