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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콩나물 시금치
게시물ID : diet_28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diajun
추천 : 6
조회수 : 10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25 07:46:56
요리라고 할 것도 없는데요
많은 분들이 나물 반찬 해본 적 없으시다고 해서...

처음하시는 분들은 하나씩 시도하시면 될 겁니다.
저는 두 개를 동시에 했어요.


일단 솥을 두 개 준비.
왼쪽은 물 양이 많고 오른 쪽은 적습니다.
많은 것은 시금치를 위한 거고
적은 것은 콩나물을 위한 겁니다.

콩나물은 데치치 않고 쪄도 되거든요.
물이 많을 수록 콩나물 향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허연 것은 굵은 소금. 밑간을 해줍니다.
kDSC01923.JPG


다진마늘. 파를 다지거나 채썰고 홍고추를 채썰었습니다.
kDSC01924.JPG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야죠.
참고로 콩나물은 깨끗이 나와요. 예전과 달리 콩 껍질도 거의 없구요.
둥둥 뜨는 콩껍질 주워 버리고 두 세번 행구워 요리합니다.
kDSC01925.JPG


물이 확 끓으면 콩나물 투척하고 뚜껑을 덮습니다.
안 덮어도 되구요.
차가운 콩나물이 들어가니 끓던 물은 조용해 집니다.
다시 확 끓을 때 쯤, 뚜껑 열고 콩나물을 두어번 뒤집고 휘집어주고(소금 간 먹여줌)...
kDSC01926.JPG

채에 걸러 물기를 뺍니다.
저는 찬 물에 씻지 않습니다.
채를 몇번 흔들고, 콩나물을 공중으로 던져 열기를 좀 뺍니다.
kDSC01927.JPG


다진마늘 쪼금. 소금과 국간장 조금씩. 파와 홍고추 넣고 먼저 버무립니다.
버무리며 열기 더 빼고
들/참기름 넣고 들깨 좀 넣고 다시 버무리고 냉동고에 넣습니다. (5분 정도)
kDSC01928.JPG



콩나물이 다 되면 왼쪽 큰 냄비의 물이 끓고 있네요
시금치를 씻으며 다듬습니다.
꼭지를 따고, 누렇게 뜬거 골라내고, 시들 한 것 잘라내고... 
시금치도 요즘 깨끗하게 나와서 다듬을 게 별로 없어요.
kDSC01930.JPG

데쳐요.
얼마나? 
얘는 끓을 때까지 기다리면 죽되기 쉽습니다.
젓가락으로 휘저으며 상태를 봐야 합니다. 이건 해보며 감을 잡아야...-_-;;
kDSC01931.JPG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채에 받쳐 건진후, 찬물에 여러번 행궈 열기를 완전히 뺍니다.
시금치를 두손으로 꼭 짭니다. 물기가 쫙 빠져 나가게.
소금과 간장 다진 마늘 쪼금 넣고, 들기름 들깨(혹은 참)로 무칩니다.

이쯤 되서 냉동고에 들어간 콩나물을 꺼냈습니다.


kDSC01936.JPG


사람마다 소금간을 하는 경우가 있고 간장간을 하는 경우가 있고, 가끔 젓갈로 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금은 시원하고 깔끔하지만 가벼울 수 있고, 간장은 진득하고 무겁지만 깔끔한 맛이 떨어집니다. 
그냥... 입맛입니다.


다진마늘은.. 안 넣는 분도 있습니다. 특히 향이 강한 나물일 수록 마늘이 들어가면 향이 충돌합니다. 
마늘은 넣은 둥 마는 둥 넣는 게 좋습니다. 잘못하면 마늘향이 너무 강해져요.

들기름이냐 참기름이냐.. 입맛입니다^^

콩나물을 물에 씻여 식힐 것이냐, 냉동고에 넣을 것이냐,
씻으면 아무래도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쉽지만 향은 떨어집니다.
냉동고에 넣는 것은 타이밍 잘못 맞추고 테크닉 없으면 죽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향은 조금이라도 더 살릴 수 있습니다.

나물을 데치는 시간은 나물의 양에 따라 좀 달라집니다.

콩나물과 시금치는 연해서 데치는 시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요리하기 쉬워요. 
대충 데칠 때 부드러워지면 건져내거든요.

저는 어려서 어머니 밑에서 요리를 배운지라, 계량하는 법을 모릅니다. 감으로 때려 넣습니다. 그렇게 요리한 지가 어언 20년이 넘었네요-_-;;
정확한 양을 기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대충 급하게 썼는데, 빼먹은 거 없나 모르겠네요.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고 다이어트 하세요~^^




추가)
소금/간장 간은 얼마나 해야 하는가.
솔직히 저는 좀 싱겁게 하는 게 맞다고 봐요.
나물은 짭잘한 맛으로 즐기는 게 아니라 향으로 즐기고 식감을 즐기는 거잖아요.
간을 아예 안하면 씹어 넘기기가 어렵죠. 목넘김이 좋을 정도의 간이면 충분하다고 봐요.

그리고 간의 기준은 김치

예를 들어, 주요리로 돼지주물럭을 했는데, 김치가 짜게 느껴지지 않고 그저 시원하게 느껴졌다.
그러면 주 요리가 너무 짠 겁니다. (보통 짠 음식은 달고 기름지죠. 그렇지 않으면 짜서 못 먹어요)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김치가 상대적으로 짭짤하게 느껴져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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