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글은 타블로의 스탠포드 재학, 졸업이 사실이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갑니다.
스탠포드 재학한 사실 없다라고 주장하실분은 살포시 백스페이스 혹은 아래 주소로 가세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pikhigh 4월말 타블로가 악플러 한명을 고소했다는 기사가 뜨면서 타블로 학력위조설이 수면위로 점점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한달여간 이 떡밥이 인터넷에서 꽤나 빠르게 퍼져갑니다. 여기 베스트 게시판에서 타블로 검색해봐도 잘 알수있죠.
타블로 학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제시하는 증거는 꽤나 구체적이고 방대합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타블로 자신이 내뱉은 것이고요.
대중들은 점점 떡밥에 빠져들고 타블로 학력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10%의 열성까들이 아무리 의혹을 외쳐도 90%의 대중이 별 관심을 안주면 끝입니다. 잠깐 흥했다가 식어버리고 영원히 끝이죠. 근데 지금 그 90%의 대중들이 슬슬 관심을 가지고 타블로에게 의심을 가지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요즘 디시 에픽하이갤은 새벽에도 사람이 넘쳐나죠. 실북갤 1위도 밥먹듯이 하구요. 오유뿐 아니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몇번씩 관련 글이 올라옵니다.
자. 이런 상황에서 타블로가 그냥 쿨하게 졸업장, 성적표, 여권 등등을 인증해버리면 한방에 게임 끝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타블로는 인증할 생각은 안하고 트위터로 '난 억울해', '세상이 나를 가만 두지 않는군' 이런 드립만을 치며 시간을 질질 끌 뿐입니다.
타블로에 관심없는 제3자가 보기에도 답답할 지경이죠. 부끄러움이 없으면 인증하면 될걸 왜 계속 욕먹으면서 이런저런 드립만 치는지?
하지만 그게 바로 타블로의 노림수.
아마 타블로는 이런 대중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때 짜잔하고 반박 불가능한 증거들을 내놓을 겁니다. 그럼 90%의 대중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수 밖에 없게되고 10%의 열성까들은 한순간에 멀쩡한 사람하나 죽이려했던 잉여 찌질이로 전락하는거죠.
그럼 타블로의 작전은 성공. 그게 뭐냐고요?
과연 타블로가 스탠포드 재학, 졸업한 것은 사실일지라도 그동안 자신의 입으로 쳤던 각종 드립들까지 전부 사실일까요?
여교사 꼬셔서 A+, CIA 서류전형 합격, 고등학교 수석졸업, 스탠포드 수석졸업, 아이큐 180, 유명한 지도교수가 수제자로 키우려했는데 음악을 택했다, 스탠포드 학점 4.0 만점, 첼시 클린턴 일화 등등
(개인적으로 77막장 홍정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정에서 인증하면 모든건 끝입니다. 타블로는 선의의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얻고 스탠포드 졸업 사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이 쳤던 각종 허위, 과장 드립들에서도 해방되는거죠. 까들이 아무리 저걸로 물고 늘어져도 대중들은 냉랭할 겁니다.
'스탠포드 나왔대잖아', '물타기하네 ㅉㅉ', '그만 좀 괴롭혀라'...
그래서 지금은 학력위조설에 관심없는 제3자도 관심을 가지게 괜히 소위말하는 언플하는 중이죠. 증거는 안 내놓으면서 호소만 합니다. 더욱 의심이 가는 상황을 만들고 사건이 커지길 바라죠.
조만간 끝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