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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 본 맛집 정리(전라도)
게시물ID : matzip_2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아더원
추천 : 10
조회수 : 411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1/23 20:07:57
서울에서 4년, 나머지는 전라도에서 보낸 사람입니다.
대학 졸업 후 전라도 쪽을 계속 여행하면서 먹어본 맛집...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니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미처 찍어놓은 게 없어 관련 블로그 글을 링크로 걸어놨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는 아닙니다.)



1. 전주
일단 제 고향이라.. 아는 맛집이 많을 것 같지만 사실 별로ㅠㅠ
한참 전주한옥마을 붐이 일어날 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갔는데요, 제일 후회하는 게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 투어를 못해본 겁니다.

(1) 왱이집-콩나물국밥 전문점입니다. 전주에는 다른 유명한 국밥집도 많은데요. 저는 전주 살 동안 여기만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대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2) 화심순두부-역사가 깊은 곳은 아닙니다. 급하게 식사를 해결해야할 때 가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두부도너츠는 꼭 드셔보시길..

전주는 끝입니다..;;(민망) 진짜 많이 안 다녀봤네요.



2. 순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1) 참조은 시골집 : 순천 교외에 있습니다. 그래서 네비 찍고 가실 때 불안하실 겁니다. 여기에 음식점이 있나?
                      불안해질 무렵 보입니다. 점심에 가면 사람 엄청 많습니다ㅠㅠ 처음에 갔을 땐 놀랐어요. 이런 시골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메뉴는 한정식입니다. 가격은 1인당 12000원 정도..
   ※ 참고 : http://blog.naver.com/jeunh0526/220603789217
   ※ 마당에 고양이 4~5마리 정도 있습니다.

(2) 어우림 : 수목원 겸 오리집입니다. 솔직히 가격대비 추천하는 곳은 아니지만 분위기는 진짜 좋습니다. 맛도 나쁜 편은 아니고..
              연인끼리, 혹은 모임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리요리를 시키실 때는 "식사도 같이 주세요"하면 밥과 국, 반찬이
              같이 나오니 참고하시길. 호출하는 벨이 없어 반찬 리필할 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쁠 땐..
              저는 바쁠 때 한번 가보고 다시는 안갑니다ㅠㅠ 불러도 안 와.. 여유로울 때 가세요.
   ※ 참고 : http://koungs87.blog.me/220604145125
   ※ 바로 옆에 카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가격대비 양이 그닥..
   ※ 혹시 자리가 없을지 모르니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수목원을 둘러보면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즉, 낮에 가는 걸 추천.

(3) 오바상라이스 : 일본식 볶음밥집입니다. 가격대가 6000~9000원대라 학생분들에게 추천. 분위기도 괜찮고 가게도 꽤 넓습니다.
                     저는 우동과 볶음밥, 오므라이스를 시켰는데 우동은 그냥 그랬고 볶음밥은 맛있는데 은근 매워서 남겼습니다.ㅠㅠ 
                     오므라이스 드세요.. 오므라이스 짱짱맨. 종업원 분들도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 참고 : http://doremipa87.blog.me/30170112196
    ※ 5세 이하 아동은 출입이 안되는 가게입니다.
    ※ 시장 근처라 엄청 혼잡합니다. 차 가져가시면 고생하실 거에요.

(4) 묵사발 : 묵요리 전문점입니다. 외관은 약간 허름한데 맛있습니다. 테이블이 6~7개 정도여서 대규모 모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족분들, 친구분들이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계속 묵만 나와서 약간 느끼할 수도 있으나 배는 든든합니다.
             그래도 반찬 리필도 빠르고 코스요리로 나와서 정말 먹을 만 합니다. 특히 묵탕수육은 추천!
     ※ 참고 : http://blog.naver.com/expsyting/220588800627


 
3. 광양
순천 바로 옆이 광양이죠? 순천에 마음에 드는 음식점이 없다면 광양으로 가시면 됩니다. 얼마 안 걸려요~

(1) 그냥 : 찻집인데 돈가스와 팥칼국수도 합니다. 저는 이 집 돈가스만 먹습니다. 너무 맛있엉ㅠㅠ 분위기도 짱짱이고 차도 맛있습니다.
            자매 두 분이서 하시는 것 같은데 손님도 은근 많습니다. 특히 아주머니들 소규모 모임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유자 드레싱 샐러드도 줬는데 지금도 주는 지는 잘..? 저번에 갔는데 안 주시더라구요.
     ※ 참고 : http://blog.daum.net/ippob/5745870
     ※ 아는 분들만 아는 집인데 유명해지면 변할까봐 무섭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 주인 분들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 낮에 가시는 걸 추천. 돈가스는 5분 전에 전화주문하면 조금만 기다려도 됩니다.
     ※ 겨울에 가면 좀 많이 춥습니다ㅠㅠ 따뜻한 봄에 가시길. 

(2) 금수저 : 한정식집입니다. 가격은 만원대부터 다양하게.. 한정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집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울금차와 울금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 참고 : http://blog.naver.com/rainatr/220438840096


(3) 매화향 : 퓨전한정식집입니다. 평일에 가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릴 때가 많습니다ㅠㅠ 아주머니들 소모임... 너무 많아요.
             한정식집이긴 한데 퓨전이라 독특한 밑반찬이 꽤 많습니다. 가격대는 1인당 13000원입니다.
     ※ 참고 : http://blog.naver.com/lsb5117/220478903372
     ※ 후식으로 주시는 호박식혜가 진짜 대박입니다. 지금 쓰면서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후.....
        주인 분 말로는 예전에 생수통으로 판 적도 있었는데 한 사람이 대량으로 사가버리는 일이 있어서 이제 안 판다고 합니다.
        아쉬울 따름... 식사 다 하시고 나오면서 종이컵에 담아가셔도 됩니다.


4. 담양
죽녹원, 소쇄원.. 힐링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추천드리는 곳은 딱 한 곳밖에 없습니다. 다른 떡갈비집 갔다가 바가지만 왕창 쓰고 진짜 실망했어요.

(1) 담양애꽃 : 많은 분들이 아실 바로 그 집입니다. 점심에 바로 드시고 싶다면 11시 반까지는 와서 기다려야 안전합니다.
               12시 반부터 1시쯤 오면 점심 자리가 다 차서 그냥 가야 됩니다. 떡갈비가 메인이지만 밑반찬이 더 기대되는 그 곳.
               담양애꽃을 넘을 떡갈비 집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담양의 여타 떡갈비 집보다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 참고 : http://blog.naver.com/112hiphop/220522222263
      전화예약을 해도 기다린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저는 한번도 예약을 해보지 않아서.. 그냥 일찍 가세요.
      종업원 분들이 친절하게 반찬을 설명해주십니다.

(2) 커피마운팅 : 카페입니다. 담양애꽃에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 항상 죽녹원으로 산책을 가는데, 가기 전에 꼭 들리는 카페입니다.
                  아메리카노가 정말 맛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맛이 좀 변한 것 같기도..? 죽녹원 근처에 있습니다.



5. 고흥
고흥은 여행할 거리가 진짜 없습니다... 소록도는 가볼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맛집 탐방도 갈 때마다 실패합니다.ㅠㅠ

(1) 관산식당 : 고흥 맛집은 여기 한군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메뉴는 딱 하나, 냉면입니다. 그런데 냉면이 맛있습니다ㅠㅠ 엄청.
                저는 냉면을 싫어하는 편인데 여기서는 꼭 먹습니다.
      ※ 참고 : http://blog.naver.com/holyone0723/220002818771



6. 화순

(1) 풀꽃향기 : 퓨전한정식 집입니다. 정말 1도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담양애꽃과 더불어 한정식 no.1집입니다.
                반찬이 특이하고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우연히 들린거라 뭐라 설명할 게 없네요.. 가격대도 생각이 안나구요.
                식사 후 바로 위층에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 참고 : http://blog.naver.com/laura80/220250459131



7. 고창

(1) 선운사에서 : 선운사 구경을 갔다가 정말 우연히 들린 집입니다. 해물칼국수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도 생각이 나는 맛입니다. 단점이라면 좀 오래 걸린다는 건데.. 그 정도야 뭐.
       ※ 참고 : http://blog.naver.com/janguhgil/220192753073
        가게 입구에 귀여운 진돗개가 있습니다. 성격도 순해요.




전라도 맛집 탐방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여행을 못하지만 봄만 되면 다시 갈 예정이니..
혹시 추천할 맛집이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맛집에 목마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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