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사람들이 방송 만족해서 별풍선 쏠 수 있지 그래 열심히 하는 애들보면 응원 차원에서라도 별풍선 주고 싶더라
하지만 정말 방송의 질도 그지같고 하는 거라고는 자기 먹는 거 찍으면서 먹방, 자는 거 찍으면서 잠방 채팅창은 걸핏하면 무시하기 일쑤, 자기가 읽고싶은 글만 읽고 반응
돈 없어서 밥을 못먹느니 어쩌느니 징징거리다가 별풍선 쏘면 금세 헤헤거리고 요새 별풍선이 안터져서 힘들다고 징징거리니까 누군가 농담삼아 던진 한 마디 "계좌로 쏴줄게." 어머 정말요? 하면서 내숭떨더니 채팅창 얼리고서는 계좌번호 떡하니 써놓는 년. 또 그걸 보고 돈 붙여주는 등신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년들이 안 사라지지.
씨발.. 누구는 등록금 낼 날짜 다가오는게 두려워서 미칠 지경이고 폰요금 그깟 거 얼마되지도 않는데 밀렸다고 독촉장이 날아와서 다음 주까지 정산 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인데 카메라 앞에서 웃고 떠들고 욕 좀 먹다가 일주일에 172만원 벌었다는 어떤 년을 보고 있으니까 젠장 나도 그냥 아프리카에서 얼굴, 웃음 좀 팔면서 돈 쉽게 벌면 안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인가? 인기 여비제이가 그 년 방송에 와서 푸념을 하더라 사람들 욕하는거 어떻게 견디냐고, 너는 멘탈갑인 것 같다고 그 년한테 묻더라 씨발!! 자기는 열심히 일하고 정당하게 별풍으로 돈버는데 왜 사람들이 욕하는지 모르겠대!!!! 카메라 앞에서 헤헤거리고 별풍 유도하고 춤이나 추는 게 어디 열심히 일하는지 별풍 받으면 두근두근 어쩌구 저쩌구하는 주제에??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못하겠더라 요년들아 서로 감싸주고, 아프리카 비제이끼리 이해할 수 있다고 싸매고 있는 꼬라지들을 보니까 내가 새벽에 열이 뻗혀서 잠이 안오더라
목요일에 환전받는 거 같던데, 내일이면 그 년은 172만원 받아들고 좋아하겠지? 난 당장 오늘부터 먹을 라면도 없는데 말이지.. 우유 배달하다 남은 거 먹는 것도 이제 신물이 날 지경인데.. 엄마 아빠한테 잘살고 있는 모습 보이고 싶어서 돈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이는데 이번 주말에 과외비 못받으면 진짜 굶게 생겼는데 어쩌지.. 이번만큼은 학부모님이 과외비 밀리면 안되는데...방세 날짜도 다가오는데 씨발
난 언제쯤이면 돈 걱정을 안할까..
아프리카 방송을 보다가 하도 열이 받아 글 남깁니다.. 푸념식으로 쓰다보니 반말하게 되네요. 반말이 거슬리셨다면 이해바랍니다..죄송합니다 너무 속상해서 어디다가 말할 곳도 없고 여기에다가 길게 적어내려갔네요.. 그 년들이 이 글이나 볼 수 있을까요? 하긴 봐도 정신 못차리겠죠? 젠장...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