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가입하고 글을 처음 쓰는게 고민 게시판이라 슬프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너무 울적해서 씁니다
음슴체로 갈게요
지방 사립대를 다니는데 이번에 성적이 안되서 학자금 대출 거절받음 부모님께 말씀도 못 드림 비싼 사립대 등록금을 낼 만큼 우리 집은 넉넉치가 않음 심지어 이번에는 동생도 대학에 입학하게 됨 동생은 국립대를 가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임
그래도 장학재단에 문의를 해보니 특별 추천으로 학과장 추천을 받으면 대출 승인이 가능하다고 했음 그래서 과사무실에 연락을 했더니 학과장 교수님께 전화를 해서 추천서를 받아보라고 함 나는 사실 과 생활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음 물론 지금 후회가 많이 되긴 하지만 낯을 심하게 가리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들이랑 친해지기 너무 힘듬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예상한 대로 였음 성적이 안되는데 무슨 추천이냐고 그리고 교수님은 잘 모르는 학생 추천서를 어떻게 쓰냐고 하심 그래도 해결은 어떻게 보긴 했는데 왠지 모르게 서글퍼짐 세상은 대학교를 가라고 하면서 정작 돈 없으면 대학 가기도 힘들고 심지어 성적도 안되면 대출도 받기 힘듬 공부를 아예 안해서 성적이 안 나왔으면 슬프지도 않는데 출석도 꼬박꼬박 하고 과제도 다 하고 시험공부도 남들이 하는 만큼 다 했음 근데 성적 안 나왔다고 장학재단은 대출 안해주고 교수님은 추천서 쓰기 힘들다고 하시고... 도대체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음
그래도 추천서는 받을 수 있겠지만 대학 그냥 때려치고 싶음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을 갔고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 했지만 결과는 이리 됨 공부하면서 왜 돈 걱정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우리나라에서 대학 다니기 너무 힘듬......진짜 너무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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