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서로 대화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달콤한 커피 향 사이로 남자친구의 입냄새가... 심해요 진짜 짱...
뽀뽀할 때도 나고 키*할 때는........ 아 진짜 숨 참고 하는데 참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아오 진짜
연애 초반에 남자친구가 자기는 비염 있다고 그래서 입냄새 쫌 날꺼라고 근데 그 때는 사랑의 콩깍지가 씌어서 입냄새고 나발이고 좋기만 했는데 이게 시간이 점점 지나고 100일이 지나면서 입냄새가 아주 조금씩 나는거에요
작년 여름 1주년이 지나면서 입냄새 대 폭발 차마 직접적으로 오빠 입냄새 나 이렇게 말할 수도 없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고민고민 하다가 우연히 네이트에서 자기 입냄새 맡는 법을 봐서 제가 해보고 양심의 시간을 가진 후 오빠한테도 가르쳐줬어요 "나 판에서 입냄새 맡는 법이란 글 봤다ㅋㅋㅋ 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말하면 상처받을까봐..... 그니까 하는 소리가 "나도 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정말이지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작년 가을 쯤에는 흘러가는 소리로 오빠 양치질은 하지? 이랬더니 막 나 입냄새나? 심해? 그래? 이러는게 화가나서 어 이러고 쫌 그랬어요..........
아 참고로 저는 저의 입냄새를 확인한 후 밥먹고 양치질 음료수 마시고 가글 껌씹고 암튼 별 짓을 다하며 입냄새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진짜.. 어쩌죠 입냄새로 헤어지기는......... 솔직히 입냄새로 헤어질까 생각도 했는데 그러기엔 남자친구가 너무 착한 사람이고... 그리고 그걸로 헤어지기엔 전 아직 남자친구를 사랑해요....
살려주세요.. 어떻게 해야 하죠? 남자친구한테 입냄새가 살인 수준이라고 말해야 하나요? 말해야 한다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