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80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레오º∇º★
추천 : 46
조회수 : 4072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6/07 11:09: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5/24 14:55:35
2년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그 여자친구..
초반에 여친 어머님과 일찍 안면을 튼 터라..
여친 집에 놀러가는게 많았습니다.
여친 부모님께선 9시 이전에 다 출근하시고..
저는 9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1시간 뒤 여친집 근처에서 식재료를 산후
여친집 가서 밥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12시즈음이 되면
궁디팡팡해서 밥머거 > _< 이표정으로 해맑게 쳐다보면서 깨우고
서로같이 밥을 먹고 여친이 출근하는 오후6시까지 집에서 같이 시간 보내고
여친 출근시키고 저는 집에오는.. 일과가 약 4개월정도 지속되었지요.
하지만 어느순간 실증을 내기 시작하면서 자기도 남들하는 데이트를 해보고싶다는둥..
이유를 붙여 짜증내기 시작하더이다..
사실 저 위에 일과를 반복하면서 제 일이란건 할수가없었기에 ;ㅁ;.. 수입도없었구요
알바 면접을 보러간다고 하면.. 엄청 서운해하면서 "오늘은 안와..?"
이 한마디면 면접을 보러갈수 없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물렀는데.ㅋㅋ
결국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 후 3개월정도.. 7호선 군자역을 지날때마다 지하철에서 눈물흘리곤 했지요.
시간이 정말 약이긴 하지만.. 그때 그 감정이 부셔저 가루가되진않더라구요.
첫사랑을 잊지못하는 이유는 서로의 사랑을 확신할수있는 감정을 갖게해준 첫 사람이기에
잊지못하는거같아요.ㅎ 저한테 그렇게 모질게 했어도.. 다시 만나고싶었던거보면..
헤어진지 4개월 뒤쯤에.. 문자한통이오더라구요
"너처럼 사랑해주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 라구요.
꼭 그녀는 저처럼 사랑해주고 능력있고 자주 만날수있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속에 묻혀있다가 비가 너무 시원하게 내리길래 갑자기 생각나네요..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