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홈플러스에서 개조개를 봤는데 죽어가길래 제가 샀어요. 저는 참 마음이 너그럽고 맑고 깨끗하나봐요. 저는 결코 30%할인 스티커가 붙어져있어서 산게 아니애요. 집에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오늘 봤는데 아직도 눌러보기 살아있어요 그런데 꾸물꾸물 움직이니깐 정이들었어요. 그래서 바닷물을 한번 만들어 보자했죠. 물을 끓인뒤 차갑게 식히고(저는 수돗물속에 염소까지 생각하는 지식이이죠) 소금을 쳤는데 소금통이 구멍이 생각보다 커서 좀 많이 들어갔어요. 하지만 그냥 잘살겠지하고 개조개를 넣고 오늘 오후6시쯤 보니 쭈글쭈글 죽어있는게 아니었겠어요 ㅠㅠ 저는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그래서 조개를 손질해서 미역국을 끓였서 대충 먹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