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글 쓰기 창피하지만..
여자친구를 믿을수가 없습니다.
무슨일을 하던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됩니다.

비슷한일이 있긴했지만..오래전 일이고..
사실 그때 끝내려했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고...사과도 충분히 받았구요..
하지만 때때로 그때 생각이 나서 화가 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학원을 간다, 학교를 간다, 일을 한다...
그 어떤 상황에 있어도 먼저 드는 생각은..
왠지 어떤 남자가 나타나면 그냥 또 똑같은 일이 있을것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사실 더 두려운것은.. 그러한 일이 생겼을때 상처받을 제 마음입니다.
너무 좌절할것 같아 두렵습니다..
이미 지난번의 일로 마음에 엄청난 상처가 생겼거든요. 그리고 그 상처는 자꾸 부르트기만 하는것같아요.
또 다시 그런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듭니다.

한번 믿어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혹여나 믿었는데 똑같은 일이 발생하기라도 한다면 너무 슬플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헤어지는 싫고..하지만 같이 있는다고해서 기쁜 마음보다는 우울한 마음만 들고..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