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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만난 3주된 숙녀분이 있...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067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붉은레몬
추천 : 5
조회수 : 289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4/23 18:06:29
저에게는 소개팅으로 만난...

만난지 3주 지난 사람이 있습니다.

천사같이 이쁘고 착합니다. 밥 사주면 커피 사고, 커피도 그냥 커피가 아니라 와플 아이스크림을 먹곤 했죠

아실거예요 아시는 분들은... 빈스빈스 아이스크림 와플... 대박 맛나죠

하지만 이 숙녀분께서 일이 많아요... 안경원에서 안경사를 하고 계십니다.

주말에 더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평일에는 되려 안 바쁘구요...

그래서 자주 만나질 못합니다. 3주동안 4번 봤네요. 주말에 제가 일터 앞에 찾아가서 퇴근시간에 말이죠

그래서 데이트도 하고 술도 좀 마셔보고...

근데 이 분이 마음을 열기가 두려우신 듯 합니다.

제가 사귀자고 했더니 너무 빠른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렇다고 문자가 안오거나 하는건 아닌데, 그 뭐랄까... 거리감이 좀 생겼다고 할까요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해 놓구선 시간은 정해주지 않네요...

이정도 되면 숙녀분 쪽에서 마음에 있다면 영화는 뭘 보고 싶어하고 예매는 자기가 할 수도 있을 그런 상황인데 말이죠...

여튼 그래서 영화는 보기로는 했지만, 시간은 정해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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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2012/04/20 의 글...

제목 변경...
"소개팅으로 만난 3주된 숙녀분이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글...
여튼 그래서 영화는 보기로는 했지만,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요.
결국은 그렇게 영화보는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오늘 오후 3시...
"미안해 오빠. 요즘 좀 바쁘고 그렇기도 하고 
이래저래 신경 쓸 여유가 없었네, 오빠가 들어올 자리가 없었어. 미안"


이라고 답이 왔네요...

하하하 허허허 하하하 .... 하하하하 ........

그런겁니다 네.

그래도 짧은 만남이었지만 마치 1년을 사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친해졌었구요...

아 오늘 술 좀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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