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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80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이제학사당
추천 : 0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09 11:52:37
오늘 저 학사학위 수여식입니다^^
지금쯤이면 한창 졸업식 진행 중이겠군요..
저는, 지금 집입니다^^
졸업식 때 부모님과 같이 졸업사진 찍고 싶고 부모님 축하 받고 싶었는데..
맘이 아직 어려서인지는 몰라도
부모님께서 졸업식 못 오신다길래,
친구들 다 버리고 졸업식 안 갔습니다.ㅋㅋ 아잉 부끄러
저도 부모님께 학사모 씌워드린 채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싶었는데
맞벌이 때문에 십 육년 자식 교육 졸업인데도 학사모 한번 못 써보시네요ㅎㅎ
부모님께서 제일 고생하셨는데 저 혼자 학사모 쓰고 희희덕거리기 싫어서 ,
지방대인데 가족들 한 명 없이 혼자 그 먼 거리 가기 싫어서
아예 졸업식 안 갔습니다.. 친구들 미안ㅋ
아침에 엄마가 일 나가시면서
졸업인데 못 가서 미안하다고 너 정말 졸업식 안 갈 거냐고 하시더라구요ㅋ
귀찮아서 안 가는 거라고 말은 했는데,
방에 들어오니 왠지 좀 슬펐습니다.
너무 애같은 마음에 다시 없을 추억 날려버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복잡하더라구요
직접은 못 보더라도 학사모 쓴 사진이라도 이쁘게 찍어서 보여드렸어야 했나 싶은 맘도 들고..ㅋㅋ
부모님께는 내 졸업식이 아니고 내 등록금에서 졸업한 부모님을 위한 날이라고 선물 사드렸습니다ㅋㅋ
제가 선물 받고 싶어서ㅋㅋ
근데 저한테 축하선물 줄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이런 맘 좀 달래려고
부모님께 졸업선물 사드렸습니다
아 점점 뭔 말하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맘이 많이 슬프긴 한가봐요ㅋㅋ
나중에 돈 벌면 대학원 가서 석사학위 졸업식이라도 가야할라나봐용
그때는 꼭 석사모라도 부모님께 드리고 싶네요 ....
엄마아빠 고생 많으셨어요..
올해 졸업하시는 모든 분들도 고생 많으셨어요^^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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