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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야생소년 ..
게시물ID : humordata_370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뽕쥬루라이타
추천 : 4
조회수 : 8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01/03 19:07:50
우선 유머 자료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ㅠㅠ 역시 아버지가 정신이 이상했었어.;; 새해를 두 번째로 맞이한 2일 밤. 전국은 잠들지 못했다. 폐가에 방치된 '야생소년' 의 충격적인 사연 때문이다. 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24>는 '야생소년'을 다뤘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1급의 16세 소년이 쓰레기장 같은 폐가에서 7개월 동안 알몸으로 갇혀 지내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후 '야생소년 동영상'은 포털 인기검색어로 급상승했고, 심지어 야생소녀까지 인기검색어로 떠올랐다. TV 카메라가 잡은 '야생소년'의 삶은 전국을 충격으로 빠뜨렸다. '야생소년'이 지내는 곳은 고속도로변의 폐가. 그 안에서 야생소년은 알몸으로 머리를 풀어헤치고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폐가 안은 온갖 쓰레기와 소년의 배설물로 가득했다. 잠시 뒤에는 소년에게 음식을 갖다 주는 친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마치 장애를 가진 아들을 짐승처럼 사육하는 듯했다. 그러나 소년의 아버지도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정신분열은 장애 아들을 오랫동안 돌보다가 생겼다는 내용이 이어졌다. 선과 악,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무색해지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가슴을 쳤다. <긴급출동! SOS24>은 야생소년 부자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에는 장애아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이 적지 않았다는 걸 지적했다. 그리고 장애아를 돌보는 것은 가정만이 아닌 국가적 책 책임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프로그램이 나간 후 방송 홈페이지에는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시청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서영진씨는 "나에게도, 우리 가정에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16년을 그 아이를 바라보면서 이웃 때문에 사회제도 때문에 힘들어했을 부모를 생각하니 가슴이 막힌다"고 말했다. 또 이종숙씨는 "하루빨리 (아이의) 아버지가 치료를 받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아들을 잘 돌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출동! SOS24>이 기록한 시청률은 25.1%(TNS미디어코리아). 이런 시청률은 심야 시간대에서 매우 높은 수치다. 2일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모든 프로그램 중 MBC <주몽>과(45.2%), KBS <열아홉 순정>(40.4%)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시청률이다. 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순위 1위는 '야생소년'이다. 뉴스게릴라들의 뉴스연대 -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http://www.ohm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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