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종편이기에 K리그 중계가 보기 꺼려지신다는 분들,

다운로드 후 시청은 시청률 집계가 안되니 이번 포항-전북전을 보시고 말씀해주세요.

과연 이 중계 90분간 정치적인 언급이나 정치색 강한 편집이 있었는지.

여태껏 그 어떤 국내축구 중계보다 고퀄이었지만 정치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성남일화 응원한다고 통일교도 되서 문선명씨 찬양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수원삼성 응원한다고 삼성전자 나팔수에 이건희회장 홍위병이 되는 것도 아니고,

프로축구 본다고 프로축구 만들어준 전대갈의 만수무강을 비는 것도 아니듯,

종편 중계 본다고 그들의 정치색에 동의하고 갑자기 새누리빠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K리그에게 TV조선은 중계에 목말라 굶어죽어가던 와중에 발견한 오아시스입니다.

당장 우리가 죽게 생겼는데 그 오아시스가 악덕업주의 거니까 지나쳐라는 말은

너무나도 정치적이시고 이기적이시고 과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ps.

'다행스럽게도' K리그 시청률은 아무리 잘나와바야 5프로를 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김재철아웃'을 외치면서 빛과그림자 더킹투하츠 등등 챙겨보면서 MBC 시청률 높여주고 계시는 모순된 분들을 욕하시는게 더 옳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