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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서 재워줬더니..
게시물ID : humorbest_280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헤헤헤Ω
추천 : 116
조회수 : 9590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6/09 01:22: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6/09 00:47:32
본인은 학교 근처에서 자취중
어제 새벽에 피시방에서 친구들이랑 겜좀 하다가 방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1층 대문에 누가 쓰러져있는거임 그래서 봤더니 우리 학교 남학생 같았음
술에 이빠이 째려서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우웅우웅 되면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불쌍하여 방으로 끌고올라감 따뜻하게 이불 덮어서 재웠음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도 정신을 못차림.. 9시 수업이라
'일어나면 연락하세요 010-xxxx-xxxx' 포스트잇을 그넘 폰에다 붙여두고 11시에 쉅끝나 집에 돌아옴
근데 그넘이 없음.. 근데 문제는.. 내 돼지저금통도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쉬발ly 한 넘을 어떻게 잡을까 하다가 똥이 마려워 화장실로 갔는데 처음 보는 시계가 세면대 위에 올려져있음 이건 뭐지? 했는데.. 그 놈이 놓고 간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와 벌은 따라가는 것인가.. 저금통에 대략 5~6만원 들었을 텐데.. 이쁜 시계 5만원에 샀음 ㅋㅋㅋㅋ
이거 비싼거임? D&G 면 가격 좀 나가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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