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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있는 것인가........??????
게시물ID : phil_2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벚잎
추천 : 1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24 00:49:00
철학과면서 그래도 돌아가지 않는 대굴빡으로.. 형이상학 및 종교철학과... 관념론을 배웠슴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배웠지만...
언제나 항상 드는 질문은...
신은 실재로 존재하는 것인가.. 이러한 형이상학적 질문입니다...
인류 역사에 있어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많은 철학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펼쳤죠..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리만치 대단한 주장과 근거를 내세우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나가는
철학자들에 비하면 전 참..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방금전에.. 거나하게 술을 한잔 하고 와서 잠깐 눈에 띄는 신문기사를 읽었는데
내용인 즉슨 이거였습니다.. 직업이 없어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던 A분...
알고보니 아내분이 위암말기.. 그래서 판정을 받던 그날, 급히 수술을 했죠..
그런데.. 그 수술을 받던 그날, 아이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뇌출혈로
평생을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된다는 사실...
그것에 A분은 곡괭이로 경찰차를 부수며 차라리 교도소로 보내 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마지막의 말이...
'신이 있다면 물어보고 싶다. 왜 한꺼번에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수업시간에 당연히 거두될 만한 문제입니다.. 신이란 존재하는가.. 가장 원초적인 그 유 무에 대해서...
만일 존재한다면 그 신은 선한 신인가, 아니면 악한 신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들... 
참.. 것잡을 수 없이 복잡해지더군요..

그런데.. 저는 신이라는 것에 대해 어찌보면 무척이나 회의적입니다..
신이라는 것이 있다면.. 저 사람의 절규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기독교 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릇이라는 이름하에 그 존재를 단련시킨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신이 있다면 인간은 한낱 그에 대한 피조물로써 흥미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볼테르와 니체를 참 좋아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 지식은 무언가에 대한 결론점에 도달하지 못하네요...

술 한잔 하고서 주저리 주저리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하고 싶은건 하나입니다..
인간은.. 행복하고 싶습니다.. 그게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신이라는 존재 또한, 실재한다면 인간의 행복을 증진 시켜주는 신이
참된 신이고 진정한 실재가 아닐까 합니다..
어찌보면 애초부터 답이 나올 수 없는 문제와 그에 대한 답변이겠지만...
요즘 들어서 참.. 깊게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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