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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90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궝기★
추천 : 0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24 01:46:05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오늘 하도 열이 받아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저에겐 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형이 사회생활(아르바이트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활동)을 잘 안해봐서 그런지
드럽게 이기적입니다
방금 있었던 일인데요
야식을 먹을겸 제가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파닭을 주문해 먹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먹던걸 뱉더군요
그래서 왜 뱉냐구 물어보닌깐 그 부분은 고기가 없이 밀가루만 튀긴거라 맛이 없답니다
네 좋습니다 밀가루만 튀긴걸 누가 먹고싶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닭 바로 옆에다가 뱉어놓는 겁니다
혼자먹는것도 아니고
생색내긴 싫지만 제가 사주는거고
그것도 자기 입에 들어갔다가 잘근잘근 씹어서 나온 그 먹다 뱉은걸
아직 한참남은 치킨옆에 뱉어놓는 겁니다
그래서 보기 안좋으닌깐 화장지에 싸 놓으라고 아니면 안보이게좀 하라고 했더니
이게 뭐가 더럽냐는겁니다
그래서 지금 그게 깨끗한거냐고 그러닌깐
그러면 쳐다보지 말랍니다
...................... 1차 멘붕
아니 같이 먹고있는데 쳐다보지 말라니요
그럼 저는 눈감고 식스센스로 치킨을 집어야하나요?
그래서 아니 어떻게 그걸 안보고 먹냐고 그러닌깐
그냥 안보고 먹으랍니다
진짜 주먹 올라가려다가 부모님 주무시길레 큰맘먹고 참았더니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겁니다
아니 안쳐다보면 되는거지 왜 그걸로 치킨먹는데 괜히 신경질 내냐고.....
.................... 2차 멘붕
제 머리속으론 이미 귓방망이를 발로 까는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번만 더 저딴소리하면 밤이고 뭐고 진짜 갈겨버리려고 완전 빡친표정 하닌깐
그제서야 조용히 먹더군요
오유형들 제가 예민한건가요?
방금 치킨먹다가 하도 열받아서 한글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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