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생각할 때마다, 아직도 가슴이 찢어진다고 할까요. 더구나 다 살릴 수 있었는데...선장놈이 나가라 한마디했거나 국민 세금받아 쳐먹으면서 때론 위험하더라도 국민안전을 우선시해야하는 해경놈들이 구경이나 쳐하지말고 뱃속으로 한 명이라도 깨고 들어가 직접 구하지 못하면 애들아, 나와라!!! 이 한마디라도 했었으면 다 살아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면..어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저는 아직도 아이들이 찍었다는 동영상이나 카톡을 직접 못 봅니다. 보면 가슴이 완전 무너져내릴 것 같아서..애써 피하고 있어요. 기다려라 하는 선내방송에 아이들이 예!! 했다면서요...하....이 이쁘고 착한 아이들이 왜....
안산분향소에서는 진짜 억장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아이들이...아이들이 너무 많아요..너무...교복 단정히 입고 멋을 잔뜩 부려 사진 찍은 아이들이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 봤습니다. 잊지 않는것. 잊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 잊지 않도록 아이들을 보러 자주 가는 것...이거 밖에 없는 것 같네요....